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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스페인

#325.자전거 세계여행 - 안녕 파울라~~ 다시 만나 반가워~ 린다

by 상실이남집사 2018. 9. 5.





<2018.05.29.>





집에서만 뒹굴거리는 걸 

못보는 파울라 덕분에(?)


다시 시내로 나갔다.

우읭?

태권도 도장이 있네;;

대박;;;





로컬 시장 구경시켜 달라고 했고,

그때 들어가지 못했던

라이언 시장으로 출동~





오늘은 열었네~

유후~





파울라가 말하길

오랫동안 숙성된 하몽일수록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했다.

대신에 오래된 하몽이

훨씬 부드럽다고.


저건 못 먹어보겠거만;;





카레가루 놓고 왔었는데...

이곳에서 카레가루 구입!!

오늘 점심은 카레입니다~


왠지 집밥 못먹는 파울라에게

한끼라도 더 만들어주고

가고싶은 마음이랄까나.





쇼핑도 잘하고~

구경도 잘하고~





집에서 카레 만들어서

파울라 밥먹고 쉬려고 했는데..


친구 할머님의 부고 소식에

파울라는 휴가내고 그곳으로 갔고,

우리는 내일 다시

몽펠리에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곳에 돌아가서

맞겨놓은 짐이랑

자전거도 찾고,


장기간 쉴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역시 아프면

내가 아픈게 더 좋고..

아프지 않아야

여행이 변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세삼 느낀다.



<2018.05.30.>





새벽에 돌아온 파울라.

우리를 자기차로

버스를 타는 공항까지

배웅해줬다.


날새고와서 피곤했을텐데..


다시 또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고

버스가 연착이되서

먼저 돌아갔다.

크크크





끝까지 고마운 친구.

다음에 한국 또 와.


아니면 우리가 장기로

다시 스페인 여행올께

크크크


그때는 미리암도 

만났으면 좋겠네.





몽펠리에에서

자전거랑 버스탈 때

저렇게 화물칸이

큰 곳이면 좋겠다.





플렉스 버스는 연착이 되었지만

무사히 우리는 탈 수 있었고,

이제 다시 프랑스로.





국경을 넘고 톨게이트에서 

차가 정차를하네?

늦었는데 뭐하는 걸까??


경찰이 타더니 여권을 검사한다.

뭐지...........

EU안에서는 

그냥 다니는 거 아니였나..


경찰이 내리고나니

프랑스 기사 아저씨가 

열폭을 했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대충 바빠 죽겠는데

느긋하게 검사하고 그런다고

하는 것 같았다.






바셀에서는 바로 가는게 있었는데...

이번 것은 중간에 환승을 해야한다.


이 버스도 연착을 했고,

여권 검사를 전부하네??


여권 복사본밖에 없는 승객과

드라이버가 한판 붙었다.


경찰을 부르던 마음대로 하라고

소리치며 한참 실갱이하다가

그 손님은 못탔다.


원래 룰에는 신분증이나

여권을 검사한다고 적혀있어서

놓고가도 되는건가....;;





아무튼..

우리는 무사히

몽펠리에에 도착했고,


트램을 타기전에 짝꿍님이

플릭스 기사아저씨에게

자전거를 실어가는 방법을

자세히 물어보고 왔다.


포장을 하라고 했다는데..

(공항에서하는 래핑을..)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트렘역에서

서있었는데

렌트카 여행을 하러 오신 

한국인 부부님과

잠깐 인사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하시라고 인사하고

각자의 갈길을 갔다.


칸이전부터 멍똥까지

멋진 해변이였는데...

언제 다시 갈 날이 오겠지?





오랜만이라 반갑긴한데...

날씨가 꾸물꾸물하네.


그래도 아는동네라고

마냥 낯설지만은 않아서 좋다.





정말 자전거 거치대인거겠지?

저기 저 자전거 방수커버

하나 샀었어야 했나보다.

흠냥...


맥도날드에서

급한 화장실을 해결하고

린다네 집으로 향했다.





3시에 도착할꺼라고 

이야기를 해놨고,

벨을 누르려고 하는데,


짝꿍님이 말렸다.

6시까지 일할텐데

들어가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답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그래도

린다가 메세지는 읽었다고..


짝꿍님과 한바탕.


도시는 도시인지라..

주변에 Free WIFI도 없고..

그래서 벨 누르자마자 열리는 린다네.


오랜만이야~

따뜻하게 맞이해준 그녀.

그리고 오늘은 남친도 있네?

크크크크


반가운 인사 잠깐하고,

우리는 저녁밥 만들꺼 

사러 나갔다가 6시에

돌아올께~라고

이야기하고 나왔다.


남친은 피곤하면

쇼파에서 자도되고,

샤워도 해도 된다고 하긴했는데..

집에서 일하는거 뻔히 아는데

그럴 순 없어서~_~//


그리고 약속시간에 돌아와서

비빔밥을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가..

잘 안되서 미안했다.


그래도 즐겁게 즐겨준

린다 커플이 고마웠고,


그들의 베트남 자전거 여행 스토리를

들었다.

머리깨지고 자전거를 타다니....


보통은 넘는구나.

크크크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가 이어졌고,

우리는 쇼파에서

린다와 남친은 방으로~


여러모로 도와주고

신경써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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