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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프랑스

#328.자전거 세계여행 - 제네바까지 동행 라이딩 (Feat. 이벤트가 있어서 즐겁다!!)

by 상실이남집사 2018. 9. 12.




<2018.06.03.>





잘 잤다~

텐트 바닥에서 습기는

여전히 올라왔지만,


나는 텐트 다 말리고

아침밥도

알차게 챙겨먹고~

크크크


캐서린 표정이 

좀 좋진 않은거 같은데..


아마도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그러는 거 같긴한데..


걱정하지마~

오늘은 내가 앞에서

끌꺼야~_~





다시 한번 

립셉션에 들렀다.


Wifi사용하고,

길정보 공유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나온다.

우리 돈 냈냐고...


엥??

어제 다 내고 가는건데 왜??


어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지금 누가 돈을 냈는지

안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대답해줘서 고맙다는 말만

영어로 들었고,


캐서린이 알아서 프랑스어로

다다다다다;;


아.............

언어 하나 더 하고 싶다.





10시쯤 시작되는 라이딩.

거리는 

대략 80km 넘어야 하는데..


아침에 캠핑장 오너가

오늘 롤러대회 있으니까

자전거길 타고 가는게

좋을꺼라고 했는데..


나는 그냥 국도탔다.

크크크


그랬더니

이렇게 

롤러블레이드 선수들이

우리를 따라잡았다!!


자전거가 더 빠를텐데..

역시나 짐이 많아서..


잡아보고 싶었는데

안잡히네....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행사코스와 같은 길을 탔는데,


급수대 할아버지가

우리에게도

물한병씩을 건내준다.

크크크크


메르시~


뒤따라오던

짝꿍님과 캐서린도

한병씩 득템!!


잠시 쉬며,

물한모금 마시고,





'지금 나 약간 오버페이스로

달리고 있는데 괜찮아?'라고

물었는데,


괜히 물어봤어~

나보다 역시 더 쌩쌩한 캐서린.


시간이 이제 계산이 서는지

조금은 지금보다 

천천히 가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다음

다시 자전거 타기 시작~





평지에 이어지는 

살짝 오르막길.


오늘 약을 두배로

챙겨드신 짝꿍님.





열심히 달린다.

항상 이렇게

다른 사람과 달릴때면,

더 열심히 달린다.;;





중간에 휴게의자가 있었고,

점심을 이곳에서

간단하게 챙겨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쉬어갔다.





자~

다시 출발해 볼까요~~

오늘따라 라이딩 진도가

조금은 하드하게

타는 것 같아 미안하네.





역시 젊은게 좋은건가..

당신의 젊음이 부럽소~

휴식없이 참 잘탄다.





오늘은 언덕을 두개 넘어야 하는데,

한 고개 넘었습니다!!


여기서는 캐서린도 앉아서 휴식;


짝꿍님도 따라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두번째는 나도 캐서린을

못따라갔다.

크크크크


아.......

이래서 클립슈즈를 

이용하는 건가..


역시 올라가니까

풍경이 참 멋져지네.





그렇게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열심히 올랐고,


역시나 

꼭대기에 있는 마을.


거기서 다시 캐서린을 만났고,

잠시 쉬며 기다리니

짝꿍님도 오셨다.


휴.....

힘드네...





그렇게 이제는 다운힐만 남았다!!

즐겁게 달리고 달렸더니,


'여기가 국경인가?'싶은 곳에 왔고,


'여기 국경이야?'

라는 짝꿍님의 물음에


'아닐꺼야~ 국경이라면 좀 더 큰 표시가 있을꺼야.'

라는 캐서린.

(지나고보니 국경이 맞았다. 크크크)


주요도로가 아니라서

아마도 이렇게 작게

표기해놨었나 보다.





이제부터는 스위스다!!

국경도 모르고 건너는 

대범함을 가진분들

크크크





자전거 길이 완전히 바꼈다.

차선만큼 하나 만들어져있네.





차량옆에 당당히 있는

자전거길.


불법주차도 없고,

차들도 들어오지 않고,

편안하게 

제네바로 향했다.


그나저나..

우리는 

호스트집주소를 

모르는데..


WiFi를 찾아야..

연결을 해볼텐데..





처음에는 맥도날드를

찾아가려 했는데,


다들 쇼핑몰 안쪽에 있어서..


일단 중심지쪽에 있는

여행 안내센터를 가기로 했고,





자전거길을 따라서 따라서

제네바의 시내를 구경하며,





시내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더 선명해지는

자전거 길.





유후!!! 드디어 도착했다.

그런데 문을 닫았네?


너무 늦게왔나보다.

아직 

오후 5시도 안지났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

맥도날드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고~


wifi에 연결했고,

호스트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7시 이후에 방문을

부탁하던 호스트.


서로 자전거 지켜주며,

시내 살짝 돌아보려 했었는데..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비가 내린다!!!


안되겠다!!

후다닥 광속 라이딩!!!


그렇게 호스트의 집으로 향하는데,

한무리의 자전거 여행자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해준다.

크크크크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고,

호스트의 집에 무사히 도착!


편안히 쉬고,

저녁도 잘 얻어먹고,

잘 씻고~


18살 먹은 냥님도

쓰담쓰담해보고..


상실이도

나이먹으면

저렇게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좀 하고,


다행히 4일정도 머무를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 호스트 아흐아나.


이제 우리도 결정을 해야겠다.

어떻게 움직일 건지.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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