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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독일

#331.자전거 세계여행 - 독일에서 단기거주하기 Part.1 (Feat. 프랑크푸르트에서)

by 상실이남집사 2018. 9. 19.




<2018.06.06.>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탔던 

야간버스에는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이어가는 여행자들이

한가득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도 그 공간에 앉아

동이 터오는 아침을 바라보며,

그렇게 길고 긴 시간끝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능숙하게 자전거를 내려주던

버스기사.


짐을 모두 내리고,

자전거에 잘 장착한 다음,

차가 많지 않은 시간이니까..

조심 조심 도심 라이딩을

시작했다.


일단 독일의 자전거 길은

대부분 공원과 들녘을끼고

달리는 건가??


그렇게 돌아돌아

달려 달려서


멀고 먼 짝꿍님의

친척 동생님 집에 도착했다.





이런 일이 많았던 것 같다.


아무튼 우리에게 

맛있는 한식당에도

대려다주고,





맛있는 저녁까지~

손수 직접 차려주셨다.


'고맙습니다.'



<2018.06.07.>





다음날 아침.

몸은 피곤해도

머리는 복잡해도


당분간 지낼 곳이 

마련되었다는 안도감...


친척의 동생이

한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날과

맞아떨어져서

우리는 거기에 기거하기로..


여러모로 배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쉽게도 아가들

잠시 돌봐주는 것 뿐이네.

흐흐흐



<2018.06.08.>





우리의 원룸 삶이 시작되었다.

가까운 곳에 

슈퍼마켓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사다가

만들어 먹었다.


짬뽕같은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고,




<2018.06.09.>                                                   <2018.06.10.>




생각보다 저렴한

슈퍼마켓 물가 덕분에

밥도 잘 해먹고 지냈다.


때로는 해물라면,

볶음밥까지~





오늘은 휴일인데..

우리보고 와서 같이

저녁먹자고

초대를 해주셨다.





자전거 타고

슬렁슬렁~

이렇게라도 

움직여야지~





원래 만들어진 도로일까.

아니면 예전 농로일까.


아무튼 즐겁게

빈자전거를 탔다.





그리고 차로 올라가는

프랑크푸르트 근교

가장 높은 언덕.


이곳에서 겨울이 되면

천연 눈썰매장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래저래

주변에 이렇게

녹지가 많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

마음에 드는 독일이다.





그리고, 독일에 왔으면

먹어봐야 한다며

대려간 독일 식당.


이곳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모양이다.


그리고,

한식당보다 이쪽이 더 비싼듯.

아무튼


학센, 슈니첼 등등

독일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까지 하루

잘 대접받았다.


그냥 저희는 방치해두셔도

되는데...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마웠다.



<2018.06.11.>





다시 시작되는 칩거타임~

밀렸던 블로그도 쓰고,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하루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잘 흘러가네.



<2018.06.12.>





짝꿍님은 해물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면요리를 좋아하는 것은

알았는데.



<2018.06.13.>





6촌 동생님의 부탁으로

아이들을 잠시 돌봐줬다.

크크크


이렇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던 날이였다.


그리고 이제 슬슬

움직이며 관광도

좀 해볼까... 싶어서


한인마트(?)를 들렀다.

크크크크


라면을 이곳에서

좀 많이 살껄 그랬나..


일단 카레가루 한봉지, 

불닭볶음면, 짜장라면을 

구입했다.





그리고 찾아가는

동네 관광포인트!!





한적하고 한적한

작은 마을을 지나고





다시 숙소가 있는 곳의

 자전거길을 지나서 





다른 관광포인트가 있는

마을에 도착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건축가이며,

가우디의 환생이라 불리는

환경예술가라고

짝꿍님이 알려줬다.





가우디 만큼은 아니여도

독특한 색상과

인테리어다.





이곳 꼭대기층이

현재 매물로 나왔다고 하던데..

한 15억쯤 한다고...





정원도 있고,

녹색녹색한 것들이

둘러쌓여있어서 그런가

공기가 더 맑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집이였다.





앞쪽에서 내가 오길 기다리는

짝꿍님에게 갔다.





아무튼 네모난 사고의 집과





훈데르트바서의 집.

딱봐도 너무 다르다.





맑은날 왔으면,

아마도 

더 멋졌을 것 같다.





아무튼~

즐겁게 첫 관광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 들러서

이것 저것 주섬주섬

구입했다.


그리고 새롭게 눈뜬

사우어크라우트의 활용법!!

이걸로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으로

만들 수 있는 팁을

전수 받았다.


계속 받기만 하네.

언젠가 돌려줄 날이 오겠지.

그치?


그나저나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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