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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체코

#333.자전거 세계여행 - 체코 도착!! 잘 될꺼야!! (Feat. 유심 구입!! 멘붕의 호스트)

by 상실이남집사 2018. 9. 26.




<2018.06.19.>





무사히 체코의 수도.

헝가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모든 짐들과 자전거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독일 운전자 아저씨의

윙크까지 받으면서.


일단 자전거에

짐을 다 다시 올리고,


호스트랑 만나기로 한 시간은 저녁이니까..





일단 시내쪽에 가서

휴대폰 유심을 구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공용 WiFi랑 유명 체인의 WiFi에

의존해서 여행을 했었는데,

짝꿍님이 마음이 불편해 보였고,

그래서 이쪽에서는

유심을 구입하기로 했다.





동유럽쪽으로 넘어오니까

무언가 건물의 형태가

많이 달라보이긴 하네.





바람이 강한 한국같은 경우는

저렇게 가운데 전선이랑

철선으로만 가로등을 매달 수 없을텐데..

한편으로는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하늘에 그어버린 선들이

어지러워 보인다.





이근처에 O2라는 곳에서

유심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안쪽으로 더 이동했다.

짝꿍님은 자전거를 놓고,

유심을 구입하러 갔고,


나는 기다리며 근처를 구경했다.

뭐하는 건지는 몰라도,

방송국에서 촬영온건가 보다.

리포터가 좀 더 이뻤으면.....;;





가장 부러운 공간.

자전거 거치대가 간의형식이 아니고,

인도가 아닌 차도에 함께

존재하는 부분이다.


자전거도 도로를 이용하는

차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근처에 뱅글뱅글 

돌아가던 얼굴.





유명한 작품이라고 했는데,

난 버추얼 파이터의 Dual이 생각나네.

크크크

(정확한 이름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짝꿍님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비싼 유심을 당당히(?) 구입해 오셨고,

사왔으니까,

크로아티아까지

로밍이 잘 되길 바랄뿐.


이제 조금은 틱틱 거림이

사라지겠지.





이제 호스트를 만나기까지

큰 일은 모두 치뤘으니(?)

번화가 안에서

오랜만에 음식을 먹으며

휴식하기로 결정.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 시켜서

노나먹으며 WiFi에 붙어서

즐겁게 여행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문자 하나가 날라왔다.

호스트의 연락이였는데,

우리를 호스트해줄 수 없다고,

미안하다는 메시지였다.


음........

난감하네.


일찍알려주지;

처음은 원망하는 마음이 컸으나,

급한 사정이 생겼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접고,





열심히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와

연락이 되었고,

갑작스런 연락이라

청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우리가 급하게 컨텍한거니까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고,


시간에 맞춰서 슬슬

슬렁슬렁 이동했지만,

나는 화장실이 급했고,

근처를 모두 돌아보아도

다... 돈내고 써야하는 곳......


유럽......

이부분은 정말 싫다.





다행히 에어비앤비에서

청소하는 도중이지만,

우리가 도착했고,

화장실이 급하다고하니

얼른 올라가서 쓰라고

크크크크


그리고,

준비가 늦어서 미안하다며,

짐도 함께 옮겨주고,

사과와 맥주도 선물해주고 갔다.





짝꿍님은 꿈에서 그리던

파스타면을 이탈리아가 아닌

체코 프라하의 마트에서

구입해 오셨다.

크크크





면을 구입해 오셨으니까~

맛있게 스파게티 면을 삶아서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마감했다.


첫 인상이 

딱히 그렇게 좋지 못한 건

나의 부족한 준비성 

때문이였을 것 같다.


다른 웜샤워의 조언들 처럼

1안, 2안, 3안까지는 준비를 하고

이동해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하루였다고 할까?


처음에는 어지럽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저 한번의 웃음으로

기억되는 시간이 되어버릴 것 같다.


체코..

생각보다 느낌이 좋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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