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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헝가리

#347. 자전거 세계여행 - 부다페스트 이틀연장 (Feat.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by 상실이남집사 2018. 10. 31.




<2018.07.05.>





야경까지 구경하고 왔더니

몸이 힘들다.

역시 걷는 것이 더 힘든

자전거 여행자다.

크크크


아침 맛있게 먹고

돈이 없어서

환전하러 

가야한단다.





밖에 나왔더니

비가 추적추적..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돈이 없으니까~

비를 조금 맞으며 밖으로 나왔다.

우산쓰기도 그렇고...

우비입고 다니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비 맞으며

길도 건너고..

여기저기 들러봤는데..

환율이 별로였다.





그러니까..

내가 찾아놓은 곳으로 바로 갔었으면...

여권두고 나와서

환전이 될지 안될지도...

조마조마하게 있다가

앞에서 여권확인 안하길래

잘 될꺼야~ 하며 기다리기.


그리고 환전완료.

커미션없이 괜찮은 금액으로

바꾼 것 같다.





랑고슈.

헝가리 지역의 간식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어디 음식점 와서

사먹어보는게 얼마만인지..


일단 맛없을 수 없게

온갓 맛있는 것을

때려 넣은것을 주문했다.


다음엔 베이직한 거 한번

먹어보고 싶다.





관광지 한가운데라..

딱히 저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울적한 기분이였는데

기분전환이 되었다.





걸어다니다 보니

국회의사당까지 왔네.





낮에 올지 몰랐었는데..

역시나 여행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변수가 더 많은 

삶의 일부인 것 같다.





정말 크긴 크구나..





뭔가를 더 보고싶어서

국회의사당 옆으로 걸어왔다.

오늘 참 많이 걷는다.

크크크





부다페스트를 

가르는 강가에 도착.





그리고 신발들..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이라는 

제목의 조형물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학살된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한다.


어른 신발만 보였을 때에도

마음이 아려왔는데...

아이들의 신발들도...


참 아이러니한 건..

모두들 독일이 했던 일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독일 또한 잊지 않고

반성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지만,


많은 젊은이들은

 독일로 가고 싶어했다.


자본주의의 힘인건가..





그렇게 힘겹게 관광(?)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짝꿍님이 이틀정도에

비소식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럼 뭐..

더 머물다 갑시다.


이럴려고 조금 촉박하게

움직였었으니까.




<2018.07.06.>





주말에 중심가 숙소 가격은

2배정도 올라서

아침밥 먹으며,

조금은 외각이지만

숙소를 2박 예약했다.


나도 조금은 더

쉬고 싶었는데 겸사겸사.





그리고 숙소를 옮겼다.

조금 더 외각쪽으로.


그리고 역시나 이틀치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심히 걸었다.





기차역이다!!

기차역을 가로질러 다녔다.





어디를 저렇게 다니시는 걸까..

많은 이용객이 있었다.


자전거 타고 다녀올 것을..

쇼핑몰 정말 멀었다.


그래도 먹고픈거

잘 사왔고~





숙소 컨디션도 엄청나게 좋네~

조금 외각이긴 하지만~

빨래줄 걸 필요도 없이

건조기까지 있었다.





오랜만에 오븐 봤으니까

오븐 구이!!!

갑자기 뉴질랜드가 생각난다.


컨디션 좋은 곳이니까

즐겁게 푹~쉬다가 가야겠다.


그런데 비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우중충 하긴 하지만

비는 안올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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