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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크로아티아

#353. 자전거 세계여행 - 광란의 2018 월드컵 결승 In 크로아티아 (Feat. 행복했습니다.)

by 상실이남집사 2018. 11. 14.




<2018.07.15.>



아침에는 일찍 폭우를 뚫고

짝꿍님이 두고온 물병도 받을 겸,

역마살부부님과 보미&남규 커플의

배웅도 할겸, 다시 역마살 부부님의

숙소로 향했다.


우리 비오면 주행도 안하는데...

그래서 사진도 없다.


아무튼 즐거운

자동차 여행되세요~_~/


또 어디선가 뵈요~


그래도

 돌아올때는 비가 그쳐서

그나마 다행~





집에서 쉬었다가

이제는 슬슬 결승전이 시작할

무렵이니까..

크로아티아는 어떻게

축제를 즐기나 구경나갔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메인 광장으로 모이고 있었다.





공사중인 건물의 난간인데..

저렇게 많이 올라가도 괜찮나...;;





어마어마한 인파다.





짝꿍님도 인증샷 남기고!!





오늘은 

망토를 두르셨군요!!





현실적으로 프랑스를 잡는 건

체력적인 문제로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스포츠니까!!


폭죽터지고 난리났다.

크크크





카메라야...

정신차려...


하아.........





원래 여기에서 술마시며

보려고 했었는데..

이미 만석이네..

흐흐흐


분위기는 

충분히 느꼈으니까


아까 길에서 걸어올 때 봤던

그 펍으로가서 보기로 했다.





맞춤형 나이키 광고.





다들 축구보려고 그런가..

도로도 완전 한가하다.





다시 돌아온 펍.

그동안 한골 먹었나보다.


우리도 여차저차

자리를 잡고 있는데...





크로아티아의 동점골 작렬!!!

그리고 우리에게

현지인 동생이 맥주 두병을 줬다!!!


뭐지?!!!!!





고기도 소세지도

공짜로 얻어먹고,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응원해주던 친구들.





그리고 우리들도

아까 술 두병 받은 인연으로

어울리기 시작했다.





노래 부르고,

마시고,

광란의 파티의 시작인가!!!





딱히 해준것도 없지만,

먼 곳에서 온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이 분위기를 즐겨줘서

고맙다는 동생들.





동생들??

동생들 맞다.

크크크


나중에 id카드로 확인했는데,

최소 나보다 20살이상은 어렸다.

(이 모든게 라키아 때문이다 크크크)





그리고 해가졌고,

우리는 메인광장도

한번 구경해야 하지 않겠냐며

메인광광으로 향했는데,





태극기를 보고 알아보는

사람들 덕분에 광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자꾸 잡힌다.

크크크


도중에 한국에서 일했다던

오만사람도 만나고..

모든 한국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사과도 하고..





이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프랑스가 좋아 크로아티아가 좋아?" 였다.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치긴 했지만,

정말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아마도,

이렇게 광란의 파티에 초대되고,

무한으로 술도 마셔보고;;

(길 지나가서 말을 섞게되면

어김없이 술한캔씩은 줬다;; )


크로아티아를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자그레브를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해줬다.


생각보다 

많이 따뜻한 나라인걸까?


아무튼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심장이 쿵쾅거리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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