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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크로아티아

#358. 자전거 세계여행 - 안녕~ 크로아티아

by 상실이남집사 2018. 11. 26.




<2018.07.23.>



사진이 있을텐데....

드문드문 날아갔나...


숙소 코앞이 슈퍼마켓이여서

식자재 수급은 어려움이 없었다.


맛있는 거 만들어 먹으며,

편하게 쉬었다.


쉬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이상하다..

이 집에는 우리만 있는데..


알고보니 호스트의 방문.

영수증과 함께

요리주와 직접만든

수제소시지를 주고 갔다.


우와~

첫 게스트라고

신경 많이 써주는데?


고맙다.



<2018.07.24.>





이틀 잘 쉬었다.

아침을 먹고 

잘 정리 정돈 한 다음





다시 짐을 자전거에

주렁주렁~

그리고 오늘의 목표는

세르비아다.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라이딩.





이상하게 길도 더 좋은

거 같고...

사람들도 언제나처럼

많이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주고

건내주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빈코비치라는 중간에

가장 큰 도시에서

짝꿍님은 마지막 쿠나까지

알뜰하게 소비했고,





이제는 국경으로 

달려야지요~





그런데 바지 놓고 온 것 같다는

짝꿍님의 청천벽력 같은 말.


엥...

이제 국경 얼마 안남았는데..

그리고 내 기억에는

의자위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다행히 바지를

잘 챙겼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시 라이딩을

이어갔다.





마지막 크로아티아의 마을

Tovarnik.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보더가 보일 것이고,

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겠구나.





즐거운 만남도 많았고,

즐거운 기억도 많이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떠날 수 있길.





출국 도장 무사히 잘 받았다.

보더 직원이 물어본다.

자전거 타기 어땠냐고,

크로아티아는 어땠는지도.


나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나라라고.


이제 세르비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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