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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세르비아

#360. 자전거 세계여행 -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Feat. 쏜초와 동그리)

by 상실이남집사 2018. 11. 30.




<2018.07.26.>





어제 몇시에 잤지?

새벽에 잔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비상식량으로 

구입해 두었던

빵으로 아침을 먹고,





철홍씨와 현정씨가 머무는

숙소쪽으로 이동했다.


이곳도 언덕하나

올라가야 한다고 하던데,

역시나 언덕이네

크크크


왜 언덕에 도시를

형성해 놓은걸까...

알다가도 모르겠다.





철홍씨와 현정씨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함께

자전거 가게로 걸어갔다.





가는길에 맛있고

양도 많이주는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양도 중요하다. 크크크)

중식당도 소개받았다.


나중에 

먹으러 와야지~

서유럽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을

레스토랑 방문 계획이다.

크크크





거의 폐차 직전의 트램이네.;

어떨때 보면 완전 새것도 다니던데..

요금의 차이는 없을 것 같고..


뭐...

이분쪽들은 

이해하는 부분이겠지?





엄청나게 큰

자전거 샵에 

부탁을 해놓으셨구나..

무려 지상과

지하로 

이루어진 샵이였다.





자전거 박스 2개

가뿐하게 얻어서

같이 철홍씨와 현정씨의

숙소로 들고 갔다.


혼자 들고 가려면 힘들지만,

둘이 들면 가뿐하니까~





숙소에 자전거 박스

잘 넣어 놓고,

이제는 환전도 하고,

슈퍼도 가고~


오늘은 참 많이

걸어다니네.

흐흐






파란하늘.

햇볕 아래있으면

정말 타들어 갈 것 

같이 뜨겁지만,

그늘에 있으면

선선하다.


이게 건조함의 

힘인 것 같네.





환전을 하고,

슈퍼에가서 소세지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뭐지.........

돼지고기가 훨씬싸다!!!

그래서 쏘야를 제육볶음으로

메뉴자체를 바꿨다.;;


두분은 제육볶음 

어제 드셨다고,


오늘은 쏘야먹자고 

한거였는데;;


가격차이가 조금나면

그냥 먹겠는데..

2배이상 차이가 나니;;





우리가 점심 준비하려고 했는데,

철홍씨가 주방을 접수해 주셨다;;


그래서 수다 떨며,

이것 저것 필요한거

조금씩 도왔다.


미안하게 자꾸

크크크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먹을

돼지갈비!! 

준비도 함께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점심 잘 먹겠습니다!!


오늘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철홍씨 제육볶음은

엄지척!!





그리고 이어지는 

수다수다수다..


만나면 참 할말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다.

크크크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이제 슬슬 배가고프다.


그렇다면

양상추 겉절이와 함께하는

철홍씨표 돼지갈비찜!!





단촐한 것 같지만,

손많이가는 음식이기에

더욱 더 고마움을

표현하며 저녁식사에 돌입~!!





먹음직스런 갈비~

신나게 맛있게 잘 먹었고,

또 이어지는 새벽까지의

수다삼매경~


자전거는 타지않았지만,

열심히 걷고,

열심히 수다로 체력소모를

했었으니까~~



<2018.07.27.>





어째.. 

자전거 타는 것보다

더 피곤한 것 같다.

 

자전거 여행자는

자전거를 타는게

가장 체력적인

소모가 작은 것 같다.

크크크





아침은 한줌 소면과

달걀프라이로

간단하게 먹고,

동네 마실에 나섰다.





저쪽에 전통시장에서

채소가 싸다고 알려줘서

일단 그곳으로 이동~





아침에 오니까

사람들도 많고,

상인들도 많고~

구경할 맛 나는군!!





필요한 야채는 짝꿍님이

적당히 상인들과 흥정해서

구입을 완료했고,


우리는 닭날개와 닭다리를

사러 근처에 있는

정육점에서 닭도 구입해왔다.


오늘이 중복이기도 하고,

어제 얻어 먹은 것도 

있으니까.


철홍씨와 현정씨가 오기전에

닭 오븐구이를 시작했고





밥, 닭오븐구이와 

오븐구이 감자.


짝꿍님이 만든 

양파겉절이까지~





오늘도 점심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또 다시 이어지는

수다 삼매경.


대부분의 수다 내용은

여행했던 곳 이야기,

머물러서 좋았던 곳 이야기,

함께했던 여행자들의 이야기,


여행했던 국가들과

한국 사회와의

사회적인 복지와 

경제활동 지원,


그리고

이제 여행을 마쳐가는 

철홍씨와 현정씨는


한국에 돌아가면

적응할 방법과 

약간의 걱정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고,


이것은 조금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남일같지는 않고,

열심히 새겨듣고,

함께 이야기 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니까..

수다가 끝이 안난다.

크크크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

원래는 

야경보러 가려했었는데,

비가 내려서 취소하고,


집에있는 식재료 모아서

특별히 현정씨가

주문한 구운 달걀도

함께하는 카레를

만들었다.





마늘 후레이크도 만들고,

파도 썰어서 함께하니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카레밥이

완성이 되었다.

흐흐흐


'모두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


장기여행을 하다보면 느끼는 점중 하나가

세상사는 돌고 돈다는 것이다.

남에게 배풀면 언젠가는 그 배풀음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배우고 있다.



그런데...

우리 베오그라드 관광은

안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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