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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세르비아

#365. 자전거 세계여행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향 (feat. 니쉬에서의 쉼)

by 상실이남집사 2018. 12. 12.



<2018.08.03.>





지붕이 있는 곳에서는

잠이 더 잘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아침으로는

스파게티면로 만든 

라면을 먹고





니쉬의 중심가로 향했다.

생각보다 번화하고


생각보다 깔끔한 

이곳의 광장에 

말타고 계신 저분은

아마도

그분일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단 광장을 가로 질러서

다리쪽으로 향했고,

다리를 가로지르면

나오는 니쉬의 요새.


이 작은 강폭에도

물위에 떠있는 

카페가 있네.





반대편을 바라보니

내가 생각한 

그분이 맞나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것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향이라고 한다.


뭐...

그분의 업적이야

워낙 유명하고,

검색만하면 금방

나오니까..

(정확히는 타자치는게 귀찮;; )





 길을 건너서

요새 안으로 들어왔다.


요새의 문은

나갈때 찍어야지~


이 유적은

니쉬빌이라고

불리나보다.





이곳안에서

행사를 하려고 

하는건지..


행사가 끝이나서 

정리를 하는 것인지

뭔가가

부산히 준비되는 

느낌인데..





요새가 생각보다

규모가 컸었던 걸까?


내부에는 

모스크도 있고,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게 말렸는데.


호기심 많으신 

짝궁님은 슬쩍 

들여다 봤는데

비어있었다고 한다.





이곳이 이요새의

메인인 것 같은데,


지하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일까?


아마도 복원이 

완료된다면

볼만 할 것 같지만..

이대로 그냥 두는게

아닐까 싶다.


짝꿍님은

그냥 돌덩이라고

크크크





요새의 한쪽은 

유적으로

그안쪽은

잘 닦여진 길과

산책로가 형성되서

이용되고 있었다.


안쩍 한바퀴 돌고,

요새 외각으로 

올라갔다.





요새의 외각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니쉬의 풍경.


멋지고 화려한

경치도 좋지만,


이렇게 보이는

삶의 모습도 좋다.


가지런히 

널어놓은 건가?

아니면 

판매를 하는건가?

옷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었다.


시장 근처니까

판매하는 것이

맞겠지??





잠시 풍경도 좀 

바라볼까나?


요새 외각에서

바라보는 

니쉬의 시내모습은

이제 발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발전을 

멈춘 것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로 

보인다.





계속해서 

뜨거운 태양아래

요새의 외각을 걸으며,





요새 외각 사이로

걸어온 길도 한번 봐주고





요새 안쪽도 봐주고,

카페로 쓰이고 있었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 유적을 

대하는 자세가

한편으로는 부럽고,

돌덩어리가

문화유산이라서

이렇게 다시

활용하기도 쉽고,


우리의 문화 유산은

나무라는 부분이 

아쉽기도 하고..





벼룩시장인건가..

아니면 

그냥 노점인가??





더 있다가는

정말로 

익어버릴 것 같아서

서둘러 내려갔다.


날씨가 좋으면

유럽의 태양은

참 많이 뜨껍네.





그래도 또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니까.


한번 더 

둘러봐주고

숙소로 이동~





뉴비틀에 멋진 옷을 

입혀놨다고 봤더니,

재즈관련 페스티벌을

하는 거였었다.





남아있는 요새의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제

돌아갑시다.

걸었더니 피곤하네.


이렇게

오늘은 발자국을

니쉬에 

콩콩 남겼다.





참 튼튼해보이는

요새의 문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중심가로 이동했다.





맥도날드 들러서

뭐라도 먹을까...하고

메뉴를 보다가

에어컨만 

쏘이고 나왔다.

크크크





그래서 빠르게

고기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가끔은 정크푸드가

땡기지 않을때도

있나보다.


주방이 

작지만 있는 곳인지라..

밥하고 카레 만들어서 먹고,

짝꿍님이 구입해오신

고기랑 함께.


밥이 맛있네.



<2018.08.04.>





쉬는 날은 시간이 참 빨리간다.

(일을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내일은 다시 출발해야 하니까.

냉장고 비우기 시작했다.


어제남은 카레와 함께

아침을 먹고

뒹굴거리며 쉬다가

풀어 놓았던 짐도

다시 꾸리고..





저녁은 맛있는 

자장덥밥으로

하루를 마무리!!





그래도 구워주는

정육점 덕분에

단백질과 염분은

모자람이 없는

식사를 계속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이 짐과 

자전거를

다시 1층으로 

내려야 한다.


뭐...

그건 내일 일어날 일이고..

오늘은 푹 자야지.


세르비아는

참 마음에 드는 나란데..

인프라가 아직 많이 없어서

짧게 달리고 싶어도

멀리까지 달려야한다.


그리고 

불가리아라는 

곳으로

빠르게 가는게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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