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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멕시코(201902)

#46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부활절 축제의 시작)

by 상실이남집사 2019. 4. 18.



<2019.04.14.>





오전에는 잠으로 보내고, 

이후에 깨어나서도 숙소에서 뒹굴뒹굴.

스트레스가 좀 심한가보다.

새벽에 쉽게 잠을 잘 수가 없는 요즘이다.


짝꿍님도 뒹굴거리길래

밖으로 나가자고 이야기하고 

함께 밖으로 나왔다.





짝꿍님이 말씀하시길 멕시코에서 부활절 행사가 시작하는 기간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무대를 만들고 부활절 이벤트를 하는 거 같았고,

흥겨운 멕시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뒤에서 구경하며

사진찍고 있었는데...





가운데 있는 여성분이 나에게 말을 건다.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인지라.. 그게 더 의심스러웠다.

나랑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부탁한다고??


그래서 '나요?'하고 되물었더니 맞단다..뭐지.....

그래서 짝꿍님 어깨 툭툭치고 같이 사진찍자고 했고,

우리만 찍고 휙~ 가려고 하길래 내껄로도 한장찍자고해서 한장 남겼다.


뭐때문에 찍자고 한걸까나...

와하카에서처럼 유명한 중국인 예술가인줄 아신걸까나...

이럴 줄 알았으면 세수라도 하고 나오는건데...





그렇게 잠시 더 무대를 즐기다가 

짝꿍님이 옆에있는 성당앞에 가보자고하길래

옆으로 빠져나왔다.





그렇게 옆 성당쪽으로 가보니까 성당은 여전히 오픈하지 않고

(이쪽도 지진의 피해로 복구중일 듯하다.)

앞에 푸드코트가 조그마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짝꿍님은 나온김에 이곳저곳 

가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보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그 성당 뒷쪽에 있는 호텔앞길로 빠졌는데..

오.....호텔 외관이 참 멋지네.

이런건 돈주고 만들라고해도 이렇게

자연스럽게는 못 만드는 거니까.





그런데 아마도 산크리 중심부에서 바로 빠져가갈때 보이는 

형태의 길과 유사한 길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는

그만 가던길을 돌아가자고 했다.





그래서 다시 성당쪽으로 돌아왔고,

그 앞쪽에 무슨 박물관 같은 것이 있었는데...

흉상도 있었고...





그렇게 다시 소깔로 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슨 엑스포를 한다고해서 들어가 본 정원.

뭐랄까.. 아름답다고 하기보다는 조금은 크고,

아늑하다고 해야하나...?

거기에서 물건파는 곳 작게 있었고, 

그게 엑스포인듯?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길에 찍고 싶었던 간판에서 사진한장 남겼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

전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제는 잘 적응해 봐야겠지.

다른 성격의 여행이 정말로 시작되는 거니까.


그나저나 저 간판 잠 멋진데..

왜 저기만 비가 오는 걸까나?





그렇게 우리는 원하는 목록을 쇼핑을 하기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하필이면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많은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뭐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내일 막바지 몰아치기 쇼핑을 해야지~)





그렇게 돌고 돌고 돌다가 아직도 가보지 못했던

골목길을 선택해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발견한 그래피티.


뭐가 저렇게 복잡할끄나아.......

한참을 쳐다봐도 이해가 안된;





짝꿍님은 좀 더 안쪽에 있는 

그래피티까지 찍으러 다녀오셨다.





뭔가 사이버스러운 아르마딜로.





그렇게 골목을 돌아나왔더니 어제 결혼식이 열렸던 성당에 도착했다.

오늘은 안쪽은 깨끗이 치워져있군.

자세히보면 복도에 놓여있던 꽃들이 앞쪽으로 옮겨져있네.





그렇게 반바퀴 다시 윈도우 쇼핑을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이제 완벽하게 색칠해진 숙소 앞쪽의 호텔.


슬슬....

마음 다시잡고, 여행준비를 해야겠다.



사진을 넣을지 넣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은 짝꿍님이 만들어주신 고추장찌개.

이젠 쌀도 다 떨어졌지만, 

여기서 구입해가기로 했다.


냉장고를 비우기위해 총력전을 해야겠군.


오늘도 피부가 타들어가는 듯이 맑은 산크리의 하루였다.


짝꿍님의 블로그에 오늘 적혀진 문구를 잊지 말아야겠다.



'당신이 선택한 여행이 삶을 배우는 또하나의 다른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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