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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더니든에서 만난 인연들 크리스마스를 이틀앞으로 다가온 시간이다.내가 사용할 타이어는 어제 받아서 이미 교체를 완료했다.바로 떠날 수도 있지만, 서호스트와 파크 그리고 역마살 부부님과함께 연말과 새해를 같이 보내기 위해 더니든에 좀더 머물기로 했다. 틈틈히 시내관광도 좀 하고ㅎㅎ 교회의 외관은 아무래도 스코틀랜드쪽에서도 볼 수 있는 건물 모형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나중에 스코틀랜드 가서 구경해봐야겠다. 역시나 교회안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고, 거리 곳곳에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즐기는 분위기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렇게 버스킹으로 캐롤을 부르는 아가씨들도 보이고 우리는 서호스트의 소개로 오타고 뮤지엄에 가기위해서오타고 대학교쪽으로 걸어갔다. 오타고 뮤지엄도 웰링턴의 테파파 뮤지엄과 같이 기부로 운영되고 있었고,.. 2017. 4. 7.
#24.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더니든에서 살아보기 Part I 더니든에 도착하고 산꼭대기나 다름없는 서호스트님의 집에서장기 투숙이 시작되었다. 크크크 더니든은 남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그러니 타이어도 주문을 해놓은 상태이고,늦어도 3일정도면 도착할테니..그때까지는 쉬엄쉬엄 동네 관광도 좀 하고, 편하게 쉬고 가라고 해주는 고마운 호스트였다. 두번째로 큰 도시답게 많은 호텔들이 있고,건물 하나하나가 참 특색이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다. 우체부의 페니어가 참 튼튼해 보인다.우체부는 인도로 달릴 수 있나보다. 잠이 살짝 덜 깬상태로 뉴월드로 향한다.장기간 머무를 꺼니까 이제 우리가 먹을 음식은 사놔야지.ㅎㅎ 그렇게 아침을 준비하고 아침을 먹으며,여행이야기를 하고 서호스트의 워킹홀리데이 이야기를 했다. 해가 질때까지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크크크수다 삼매경의 연.. 2017. 4. 6.
#23.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려 노력했고 우리의 여행은 멈추지 않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풀고 밤새 쿵쿵울리는 우퍼소리에 잠은 못잤지만,그래도 아름다운 휴양지인 와나카 호수는 둘러봐야할 것 같아서천천히 걸어가며 호수를 둘러보았다. 자전거 점포는 모두 들러보았지만, 역시나 투어링용 타이어는 없었다.그래서 우리는 그전부터 연락하고 있던, 더니든의 웜샤워 호스트에게전화를 걸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타이어 주문을 부탁했고, 흥쾌히 주문까지 해줬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하루 더 머무를 숙소를 구하고,더니든까지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는 일이였다. 뭐 딱히 오래걸리지 않고 금방금방 해결하고,와나카 호수 구경하러 나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는 것 같았다.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니 즐깁시다!! 내일은 더니든에 간다!!이게 호수야 바다야 크크크 작은 와나카시내를 몇번씩 왔다.. 2017. 4. 5.
#22.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뜻밖의 우중라이딩과 처음으로 성공한 히치하이킹 도미토리 룸이였지만, 스텝의 배려로 4인숙소를 둘만 이용했다.아침이 밝았고, 평소에는 우중충하던 설산이 오늘따라 맑게 보인다. 출근하던 스텝도 이런광경이 흔하지 않다며 사진을 찍는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구름이다.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오늘 구간이 힘들다고도 했고, 도중에 비소식이 있었기에,(열심히 일하는 뉴질랜드 기상청은 날씨예보가 정말 정확하다.)버스점프를 할 예정이였다. 그런데 오늘이 금요일이였고,모든 좌석이 예약으로 꽉 차있어서 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은 우리는 버스에 탈 수 없었다. 일단은 비가 오지 않으니까.그리고 버스도 하루에 한번뿐인지라 라이딩을 감행하기로 한다. 설산을 옆에 두고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파링가호수의 캠핑장을1차 목표로 설정하고 달렸다. 날씨가 다행인건지..뒤.. 2017. 4. 4.
#21.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처음 본 빙하 첫 우중라이딩 어제의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도 즐겁게 달려봅시다!! 파크를 선두로!! 오늘은 얼마 타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 출발 후 짝꿍님의 얼굴이 밝은 것 같다. 크크크 '즐거우신가요? 그럼 저도 즐겁습니다.' 이제는 약간 추운지역으로 들어와서 그런지길옆의 나무들의 잎모양과 키가 지나왔던 곳과 다르다.항상 잔디가 가득한 들판을 보며 달렸었는데 이렇게 지역마다 환경이 바뀌는 모습 때문에 뉴질랜드 사람들이남섬을 추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루하지 않다. 가는길에 호수도 잠깐 들러서 쉬며 구경도 하고 얼마 달리지 않아서 백팩커스에 짐을 풀어놓고,파크군의 양보로 우리는 같은 곳에 머무를 수 있었다. '고마워요 파크' 짝꿍님은 스파를 원해서 숙소에 남았고,파크와 나는 빙하를 보기위해 Franz Josef Glacier.. 2017. 4. 3.
#20.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그레이마우스를 떠나는 날이다.이날 아침은 안토니아의 패션쇼로 시작했다.카탈리나의 자켓을 입은 안토니아의 귀여움이란 ㅎㅎ 뭐 처음부터 낯가림따위는 없던 안토니아라마지막이라고 안겨주기까지 한다. 예쁜 숙녀로 자라렴~ 다음에 또 만나자~ '로버트~ 카탈리나~ 한국에 올일 있으면 연락해.친구들 많으니까 소개해줄께.우리 있을 때 오면 더 좋고 ㅎㅎ' 그렇게 서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다시 길로 나섰다.떠나는 우리가 아쉬웠을까?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잠시 소나기를 피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다가오며, '너희들이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 부부구나?나 로버트, 카탈리나 친구야.ㅎㅎ타이어 추천 내가해줬어.' 헐.....세상 참 좁다 크크크그렇게 맥도널드와 인사를 하고,우리에게 즐겁고 안전한 .. 2017. 4. 2.
#19.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그레이마우스의 쉼 함께하는 즐거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오늘은 꼼작말고 집에 있으라고 카탈리나가 이야기했다.우리집이 너희집이니까 오랜만에 푹쉬라면서 방문이 살짝 열어진 사이에 안토니아가 기습공격을 한다.ㅎㅎ못보던 물건이 많으니까 신기한가보다.이것저것 만저보고 먹으려고하면 말리고 ㅎㅎ 원하던 브랜드의 타이어는 없었지만,그래도 다른 투어링용 타이어가 주문이 된 상태니까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의연말 모임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우리는 흥쾌히 같이 가겠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 향했다. 모두들 밝고 긍정적이고, 동양에서 온 우리부부를 환영해 주었다.피자파티~ '메리크리스마스에요~ 고맙습니다.' 첫 질문은 대통령에 관한 질문.......크크크크난감했지만 처음받는 질문도 아니고,로버트.. 2017. 4. 2.
#18.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도움의 손길과 이어지는 소중한 인연들 어찌되었건 잠을 편안하게 잘 잤다.이 DOG사이트에는 쉘터라는 것이 있어서 샌드플라이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롭게 짐을 꾸릴 수 있었다. 뭐 약간의 안좋은 일이 발생하긴 했지만,그냥 해프닝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50km만 가면 웨스트포트니까거기서 새로운 타이어를 구할 수 있길 바라며 캠핑장을 출발했다. 원래는 히치하이킹을 하려했고, 되는 듯 했으나,자전거랑 짐을 다 올려놓았더니 갑자기 가격표를 꺼내며 100불을 달라고 한다. 아니...돈받고 움직일 꺼였으면 자전거 올리기전에 이야기를 먼저 해주지.아마도 타이어 상태를 보고 반드시 이용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나보다. 뉴질랜드도 사람사는 곳 맞네 크크크 마음상해서 그냥 자전거 타고 간다고 짐을 다 내렸다.짝꿍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저사람에게는 돈을 지불하고 싶.. 2017. 4. 1.
#17.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평범함의 소중함 바람이 부는 바닷가의 캠핑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뉴질랜드는 여름이라고하는데,왜 이렇게 자켓 벗는게 힘든지..;; 오늘도 쌀쌀하다.아침을 챙겨먹고 어제 돌아왔던 길을 다시간다. 왼쪽은 자동차 도로, 오른쪽은 자전거 도로.우리는 자동차 도로로 크크크자갈길 좋아하지 않고, 아직은 피할 수 있으니까 피할 수 있을 때까지는 피하는 걸로,또 자동차 길로 가도 다시 합쳐지는 구조기때문에자동차도로를 이용해도 자동차도 많이 없는 곳인지라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그래도 자동차 길을 벗어나서 이런 자갈길을 달려본다.자동차도 지나는 길이지만,이 길은 엄연히 자전거 길이다. 모투에카로 가는길.어제 9km정도만 더 갔으면 되었을 텐데..뭐 그래도 날씨 좋고 높은 곳에 올라오니 뷰도 좋다. 꼭대기에 쉼터가 있어서 앉아서 쉬고 .. 2017. 3. 31.
#16.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넬슨에서 느낀 작은 세상!! 스벤의 도움으로 넬슨까지 편하게 입성했지만,백팩커스는 방이 없어서, 비싸다는 홀리데이 탑10에 들어있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냈다.여기에서 만난 대만 커플은 우리에게 용감하다며,크크크내가 보기엔 당신들이 더 용감해요~ 약간의 대화를 나눈 후 각자 텐트에서 잠을 잤고,아침일찍 체크아웃 시간전에 모든걸 마무리하고넬슨에 컨텍해 놓은 웜샤워 호스트의 집을 가기전에 넬슨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스트의 집은 넬슨을 지나야하기에 아마도자전거 여행의 특성상 왔던길 다시 되돌아가는 건 싫어하니까..ㅎㅎ 넬슨 시내 중앙에 위치해 있는 교회 1년중 가장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인 이곳이니눈도 보기 힘들지만, 날씨는 여름이지만,그래도 이렇게 항상 도시의 중앙에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저분들은 어디에서 라이딩을 즐기시려나~ .. 201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