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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일주392

#380. 자전거 세계여행 - 성소피아성당 (Feat. 한국과 다른 공존하는 문화) 아침이 화려하게 많지는 않지만,그래도 먹을 수 있는 걸로만 있는 것이 나는 더 좋다.그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짝꿍님은 빨리 안움직인다고, 자기먼저 줄스러 가야겠다고,이야기하고는 후다닥 아야소피아로 갔다. 줄도 생각보다 길지도 않았고...어제는 엄청나게 길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길지도 않네?그리고 떨어진 환율덕분에 평소라면 빌리지 않았을오디오가이드까지 빌렸다. 영어서비스라면 안했을지도 모르지만,한국어 서비스까지 잘 되고 있었으니까. 어제만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줄이 길었던 거야??오늘은 상대적으로 너무 짧은데?? 여기저기 복원을 위한 공사인지..아니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공사인지공사가 한참진행중이였다. 황제의 문을 통해서 우리도 아야소피아 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드디어 마주하게되는 모자이크 성예자들의.. 2019. 1. 16.
#379. 자전거 세계여행 - 내 마음속의 유럽의 시작 이스탄불 (Feat. 친절한 사람들, 뜻밖의 만남들) 아침까지 잘 챙겨먹고, 숙소까지 예약완료하고,오늘은 이스탄불이다.!! 립셉션 할아버지들의 환대를 받으며,즐겁게 자전거 길에 올랐다.길 건너는거 힘들어서 저쪽으로 끼고 돌기로했다. 메인도로를 벗어나니까 한가한길.그리고 나타난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잠시 마르마라해를끼고 사진도 남겼다.아마도 이곳은 정말로 두번다시 올 곳도 아니기에.오늘 이동할 거리는 엄청 짧아서 한껏까지는 아니여도어느정도 여유롭게 달렸다. 그렇게 해변을 바라보면서즐겁게 라이딩이 마무리 될 줄 알았다. 숙소를 예약했고, 지열이 올라오기전에라이딩을 마무리하고 싶었었고,이정도 도로 컨디션이라면 아마도 무난하게체크인시간 맞춰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욱더 느긋하게 자전거를 타는 짝꿍님과이스탄불의 중심인 술탄지역으로 갈수록복잡해지기.. 2019. 1. 14.
#378. 자전거 세계여행 - 몸이 힘들면 길이 좋았고, 길이 힘들면 사람이 좋았다. 평소에 쉬고 싶으면 과감하게 말하던 짝꿍님이숙소를 연장하자는 말이 없네?그러면 뭐 이스탄불에가서 푸욱~ 쉬어야지~ 차도에서 아침장사 하시는 어르신도 보고~ 그나저나 오늘은 도로에 차가없네?짝꿍님이 승전기념일이라서 오늘 휴일이라고 알려줬다.그래서 이렇게 도로가 한산하거만~ 경찰이 보이길레 손짓으로 나 가도돼?하니까쿨하게 가도 된다고~ 옆에는 탠크도 있고, 군용트럭도 있고,아마도 퍼레이드를 하려나보다.하루 더 있었으면 이걸 구경했을까? 정답은 잠자느라 못봤다에 한표를;;이렇게라도 봐서 다행이다 싶었다. 덕분에 한산하고 편안하게 도심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한가하고 넓고 넓은 터키의 서부.보통 터키는 동부쪽을 여행을 많이 한다고한다.우리도 동부 여행은 하긴 할테지만...자전거를 타며할지.. 배낭을 매고할지..아.. 2019. 1. 11.
#377. 자전거 세계여행 - 터키 라이딩 시작!! (Feat. 멘탈이 흔들려도 사람들이 좋으면 회복되더라.) 잠은 자는 둥 마는 둥..방이 너무 더워서.. 그나마 선풍기가 있어서짝꿍님쪽으로 바람을 고정하고 잠을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 컨디션은 별로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내가 피곤하다고 이야기하면 안되는 상황이니까. 역시나 도시를 빠져나가기에는 신호등이 항상 적이다.특히나 오르막에서 걸리는 신호는 반갑지 않다. 그래도 저렇게 기둥에까지 신호등 색깔이 나오는 걸보면구분하는건 한국의 신호등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열심히 달리고 달려야지 시내를 빠져나갈 수 있겠지~그래도 다행히 뒷바람이 심심치 않게 불고 있어서큰힘 들이지 않고 edrine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터키 드라이버들이 많이 거칠다고 했는데,이상하네..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친절하고 좋은데? 뒷바람이 불때 조금이라도 더 밟아서멀리가고 싶었다.몸상태도 별.. 2019. 1. 9.
#376. 자전거 세계여행 - 안녕~ 터키의 시작 Edirne 붉은색의 깃발이 보이기 시작했다.이제 불가리아 출국도장 잘 받았으니까터키 입국도장 받으러 한번 가봅시다. 읭? 아까는 줄서서 나왔었는데,여기는 의외로 차가 많이 없네?다들 밥먹고 환전하고 넘어가는 건가?? 아.....하나 더 가야 되는 거였구나..엄청난 차량의 줄이 이어지고 있었고,다행히 자전거라서 조금은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나마 페니어를 열었고,술과 담배가 있는지 물어보더란..(왜 돼지고기는 안물어보는걸까나?) 다시 풀었다가 싸는거 완전 싫어하지만그래도 다시 잘 싸서 왠만한 자동차보다는조금은 빠르게 밖으로 빠져나갔다. 국경을 넘자마자 이어지는 깨끗한 도로.그래도 달릴 맛이 나는구나. 국경을 넘나드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많은 여행자들이 터키의 운전은중국과 가까워서 그런지매너가 좋지않.. 2019. 1. 7.
#375. 자전거 세계여행 - 언제나 그렇듯 안녕~ 안녕? (Feat. 불가리아 즐거웠어~ 고마워~) 아침에 숙소를 이틀 더 연장하고, 청소를 부탁했다.주인 아주머니가 자전거 안타냐고 짝꿍님께 물어봤다는데,그날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물건(?)을 보여줬더니바로 누워서 쉬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제 이틀동안 써야할 돈도 환전해야하고,내 핸드폰 케이블이 망가져서 구입하러 겸사겸사강제적인 동네마실을 나오게 되었다. 도서관앞에 있는 다리가 구글트렙에 명소로 나와있어서이곳을 먼저 방문했다.그나저나 도서관가면 에어컨은 틀어주는건가?? 갑자기 궁금해지네. 딱봐도 현지인은 아니고 여행자인듯한 사람들도 살짝 스치고,다리도 스리슬쩍 구경을 했다. 홍수에 무너져서 복구한게 얼마되지 않는 다는 짝꿍님의 설명. 이런 돌다리도 무너지나보다.밖에서보기에는 완전 튼튼해보이던데.. 다리를 그렇게 슬~쩍~ 구경하고는 전자제품 판매하는 곳으로.. 2019. 1. 4.
#374. 자전거 세계여행 - 낯선듯 따뜻한 곳 불가리아 (Feat. 이렇게 오래머물 줄은 몰랐지?) 마을은 마음에 들어서조금 더 머물고 싶었는데,방이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지.아마도 불가리아에서 머무는마지막 도시쪽으로 이른 아침 이동을 시작했다. 터키와 가까워질면 가까워 질수록뭐가 좀 더 좋아져야 하는거 아닌가...점점 더 벌판만 나오고, 도로상태도 점점 이상해지네..그래도 마을은 잘 빠져나왔다. 역시나 뙤약볕이 반겨주고,건조한 바람이 슬렁슬렁 불어오기 시작했다.그래도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더위에 지쳐갈 때 쯤, 쉴만한 곳도 없고,그늘이 나오면 목도 축이고,잠시라도 발을 땅에 올려놓았다. 이럴때는 짧게 쉬고 무작정 밟아서빨리 마을로 들어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정말.. 주유소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열심히 페달링한 보상의 끝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짝꿍님하고는 어.. 2019. 1. 2.
#373. 자전거 세계여행 - 불가리아에서 처음 본 기네스북 1주일만에 시작된 라이딩이 쉬울리가 없다.더군다나 도시를 빠져나가는 것은더욱 더 힘든 것을 알기에우리는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섰다. 어제 길을 미리 알아놨어도 조심스럽게플로브디프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도시는 도로는 참 좋은데, 항상 신호등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그래도 그늘이 있고,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생각보다는 편안하게 플로브디프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20km를 달려서 문을 닫은 주유소 옆에 있는 식당의 그늘아래에서 잠시 쉬었다가다시 안장위에 올랐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열심히 달리고 달린다.지금은 달리는 것과 혼자서 생각하는 것,짝꿍님이 잘 따라오는지에 대한생각말고는 없으니까. 조용한 마을을 두개쯤 지나고 나니 조금은 큰마을이 보였고, 그 안에 공원이 있었다.공원에 자전거를 멈추자 .. 2018. 12. 31.
#372. 자전거 세계여행 - 플로브디프에서 1주일 더 머물기 (Feat. 손님맞이 및 점검) 플로브디프 시내구경 잘 했으니까이제는 외각에 있는 저렴한 방으로 이동하기로 했다.서두를 것 없으니,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가기로 했고,아침도 간단하게 챙겨먹었다. 깔끔하고 괜찮았던 숙소.처음 모습처럼 잘 정리해놓고...사람들은 모두 비슷해서 이런 숙박업을 하시는 분들끼리어느나라 사람들이 어떻다더라..하는 이야기를 하는지라..우리때문에 다음 여행자들이 불편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어쩌다보니 이런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고,이제는 짝꿍님도 함께하고 있다.(오지랖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건물은 참 많이 낡았지만, 내부는 세삼다른 곳.동네도 약간 바깥쪽이라 조용한게 좋았다.그렇다고 시내와도 그리 멀지 않았었고... 체크인 시간까지 많이 남아있어서,다 떨어져가는 안장방수커버를 바꿔볼까..하고데카트론.. 2018. 12. 28.
#371. 자전거 세계여행 - 우리가 시내쪽에 머문 이유 (Feat.플로브디프 프리워킹 투어) 처음 3일간은 약간 비쌌지만,시내근처의 숙소를 잡았다. 한번 숙소에 들어가면 쉽게 밖으로 나가지 않는우리의 습성들 덕분에먼곳에 숙소를 잡아버리면 아마 관광은 담을 쌓을 것 같아서다. 여기도 역시 프리 워킹 투어가 있었다.오전과 오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낮의 햇살은 너무나도 강렬했기에오후에 하는 투어를 참여하기로 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간식으로 유제품이 유명한 곳이니유제품도 살뜰히 먹어줬다. 그렇게 오전과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낮시간까지는 에어컨 아래에서시원하게 침대위에서 뒹굴거렸다. 이제 슬슬 걸어가면 투어의 집합 장소인시청앞에 도달할 시간이니까숙소를 나섰다. 그늘 속에서는 괜찮지만,햇살아래에서는 아직도 뜨겁다.다리 옆에 상가가 있는 곳을 지나서 다행히 그늘이 드리워진 보도블럭을 걸어서시내 중심가로..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