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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안녕 바깔라르~ 그리울꺼야 (Feat. 툴룸에서 잠깐 숨고르기) 두번째 아침일출을 나가려고 했는데,하늘을 보니 구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눈떴다가 다시 잠들었다. 그렇게 짐도 다 싸놨고, 에어컨 아래에서 11시까지 뒹굴거리다가호스트의 인사를 받고, 가방매고 밖으로 나섰다. 저집은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나보다.빼꼼히 내밀다가 사진찍으니까 피한다. 일단 택시가 보이는 곳까지는 가야하니까...조금은 무겁더라도, 어깨가 쓰라리더라도;;중앙에 있는 공원쪽으로 걸어갔다. 많이 생각날 것 같은 풍경을 가진 작은 시골마을이다.다시 오고싶은 곳으로 마음속에 남겨놨다. 처음잡은 택시는 너무 비싸게 불러서 그냥 보냈고,두번째 잡은택시와 흥정에 성공!!그렇게 가방을 실어서 ADO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작은차지만 배낭 2개 잘 실렸다.크크크크 터미널에서 1시간정도 에어컨 맞으며 쓰린어깨 달래다가.. 2019. 5. 14.
#47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바깔라르의 일출 (Feat. Cenote Cocalitos는 사진찍으러 가는 곳) 몇시에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새벽에 1시간 또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깼다.이제 해가 슬슬 떠오를 시간인가...조금은 촉박하게 밖으로 나섰다.(짝꿍님 화장실 들어가서 안나오시길래 톡보내놓고 먼저 나왔다.) 공용해변으로가는 공원문은 닫혀있어서바로 옆에있는 선착장으로 갔고,그곳에서 짝꿍님과 다시 만나서 해뜨는 것을 기다렸다. 구름이 조금 많아서 걱정하긴 했는데..그래도 해가 알맞은 위치에 머리를 내밀고,구름을 태우기 시작했다. 구름덕분에 이렇게 멋진 광경도 만들어지는구나.뭐든 필요한 것이 있고, 필요없는 것이 있다지만,자연은 그런거 없는 것 같다.조화롭게 잘 어울어진다. 그렇게 바깔라르에서의 일출을멋진 황금빛으로 잘 시작했다.내일도 나가볼까나.... 슬렁슬렁 숙소로 돌아가는 언덕에칠면조가 밖에 나와.. 2019. 5. 13.
#472.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새벽버스타고 바깔라르 쉽지않은 초보 배낭여행자(Feat.새벽 버스는 되도록 타지 말아야겠다 ) 잠을 자는둥 마는둥.그렇게 새벽 4시10분에 기상하고 간단히 씻고,가방매고 ADO 버스터미널로 걸어갔다.새벽공기라 덥지 않아서 그나마 땀흘리지 않고 터미널에 도착했는데,20분정도 늦게 버스가 들어왔다. 음..........여긴 멕시코니까~그렇게 지정석이 아닌지라 짝꿍님과 떨어져 앉아갔고,열심히 졸면서 바깔나르에 도착. AIRBNB숙소까지 25페소에 택시타고숙소에 도착했고, 짐을 넣어놓고 에어컨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처음 느끼는 바깔라르는 뭐랄까...시골스러움이 꼭 필리핀의 세부같은 느낌?이였는데..일단 피곤한거 살짝 떨궈냈으니까 공용수영장이라고 해야하나?그곳으로 향했다. 숙소에서는 딱 6분 걸어가면 나오는데??(나중에 알고봤더니 숙소의 위치가 대박좋았었다.) 에헤.......이그림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 2019. 5. 12.
#47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바야돌리드 투어 III (Feat. Zaci cenote ) 밍기적 밍기적 뒹굴뒹굴~거리다가집앞에 있는 도심안에 있는 유일한 세뇨테인Zaci 세뇨테로 물놀이 고고~ 저기에서 30페소 입장료 내고,30페소로 구명조끼 빌리고,단 구명조끼 빌릴때는 신분증을 내야하는데,그것때문에 짝꿍님 한번 더 숙소에 다녀오셨단;;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올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가..부활절 기간이 끝나서 그런가..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시원 따뜻(?)한 물속에서 둥둥 떠다니기 좋은 세뇨테였다. 저기 10m도 넘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저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저러나 몰라;;보는 동안 나도 뛰어내리고 싶긴했는데...아마 한번에 뛰지는 못했지 싶다.(이제는 점점 겁이 더 많이 난다.) 민물에서는 나는 잘 못뜨는데 저사람들이 참 부럽다.몸에 힘을 빼야 뜬다고하는데...어떻게 힘을.. 2019. 5. 11.
#47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바야돌리드 투어 II (Feat. 사물라 세뇨테보다 x'keken 세뇨테가 난 더 좋았다.)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면 좋은데...왜 이렇게 점점 게을러지는지.. 흐음...오늘은 다른 COCO에서 나온 세뇨테의 모티프가 되었다는사물라 세뇨테로 놀러가기로 했다. 오늘도 동일한 장소~ ADO 버스터미널 옆에있는콜렉티보 터미널에 도착했고,사물라 세뇨테로 가고싶다고 짝꿍님이 이야기했더니이쪽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이야기하는 아저씨.그렇게 사람 4명 모아서 1인당 35페소에 갈줄 알았는데..양것 머스마가 너무 비싸다고 80페소에 가면 안되냐고영어로 딜을 넣는다...아저씨는 고개를 가로 저었고,그녀석은 다른버스타고 간다고 이야기하고 빠졌고,그렇게 3명이서 널널하게 타고 잘 도착했다. 그나저나 이곳이 더 멀게 느껴지는데 왜 요금은 더 싼걸까??어제는 100페소 줬는데... 아무튼~ 잘 도착했고, 아저씨가 이리.. 2019. 5. 10.
#46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바야돌리드 투어 I (Feat. suytun cenote n Cal.de los Frailes) 숙소에서 중앙광장쪽으로 걸어가는 아침.그렇게 이른 아침은 아닌지라..그늘에 있으면 시원한데..햇볕 밖으로 나오면 참 덥네.그래도 못견딜만큼은 아니니까. 저 콜렉티보를 우리가 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하고, 콜렉티보 승강장을 지나쳤다. 푸드코트같은 시스템이던데..우리는 뭐 사람 참 많이 사먹는다.. 정도?저기 안쪽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식당도 있었고.. 어제는 도로를 일부 통제했는데,오늘은 그냥 교통정리만 하는 멕시코 경찰.어제처럼 큰 행사는 없는걸까나..짝꿍님이 많이 아쉬워하신다. 콜렉티보 승강장에 도착했다.영어에 능통해있는 현지인이 어디갈 것인지 묻는다.우리 수이툰 세뇨테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자일단 여기에서 기다리라고 했고,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100페소라고 알려줬다. 사람은 모이지 않아서 그냥.. 2019. 5. 9.
#46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메리다를 떠나서 바야돌리드 (Feat. 사막에 내린 촉촉한 비와 같은 여행이 되었으면한다.) 아침 9시 40분 바야돌리드로 떠나는 버스를 예약해 놨으니,다니엘이 만들어준 아침은 이번이 마지막이겠군. 왜 여기에 장기로 머물며 지내는지 알꺼 같은 다정함이 있는 호스텔이다. 아침 잘 챙겨먹고,어제 싸두었던 가방을 들쳐매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좋은 여행을 하라는 여행친구들과의 인사를 끝내고,다니엘의 배웅을 받으면서 5분거리의 ADO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마지막에 다니엘과 잠깐 이야기를 했었는데,멕시코에 온지는 10년째고 메리다에는 5년째 거주중이라고 한다.그리고 이 호스텔은 자신의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고,지금 5개월째 되었다고.. 어떻게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인 것 같다.다행히 말은 통하니까 시작할수도 있었겠지만.이부분도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다. 적당한 시간대에 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2019. 4. 23.
#46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황금빛 석양을 선물해준 메리다 (Feat. 시티 투어 II) 스페인사람 다니엘이 호스트로 있는 호스텔의 아침식사.구경다니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만들어준 반미같은 바게트. 하나 먹고 잠시 앉아있었더니 하나더 먹으라고,사양하지말고 먹으라고해서 맛도 좋길래 두개나 먹었다. 그리고 어쩌다가 바르셀로나 이야기가 나왔었는데,가우디의 건물들이 인상적이였고,이런 저런 뒷이야기들을 다니엘과 함께했더니,다니엘도 살짝 놀라는 눈치. 그리고 독일인 어린 머스마 Kai(25)와의 길고 긴 대화.그도 에스파뇰은 못해서 구글번역기와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중이란다. 뭐 그렇게 한참을 EU의 상황, 중국의 태도,한국의 통일여부, 우리의 자전거 여행이야기,영국의 EU탈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나눴다.호스텔가면 이런게 재미있다.크크크크크 그리고 오늘 너무 더운날씨니까 조심하는다니엘과 그의 .. 2019. 4. 22.
#46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안녕!!메리다 근데 너무 더워!! (Feat. 고맙습니다. 메리다 한인 이민자 박물관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신발 잃어버릴뻔 했지만~기적적으로 다시 버스에 올라가서 찾아왔다.(파타고니아 트레킹갈때까진 함께가야하니.. ) 와.. 날씨 엄청 뜨겁구나..그래도 짝꿍님이 숙소를 버스터미널 근처에 잡아놔서얼마 걷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비어있는 방이 있어서일찍 체크인도 마치고, 샤워도 했다.이제 좀 살 것 같다.그나저나 참 깨끗하다. 그렇게 조금 아픈 등과 허리를 쉬어준 다음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메리다를 돌아다니기러 나갔다.이곳은 산크리와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나? 그렇게 22도정도의 선선한 날씨에서 36도정도의 날씨로 한방에 이동을 했더니, 우와.......걸어다니는데 땀이 뚝뚝 떨어진다.그래도 산크리와 다른 분위기의 큰도시라서 그런지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아마.. 도시내를.. 2019. 4. 21.
#465.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안녕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Feat. 밤버스타고 애니깽의 고향 메리다로) 마지막까지 수업이 있는 짝꿍님은가방을 매고 수업이 있는 장소로 떠나셨고,(원래는 체크아웃하고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집주인 가비가 1시간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해서 따로 움직이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짝꿍님을 보내고 로비같은 1층에서인터넷으로 시간죽이고 있었고,청소하시는 분과 함께 나타난 가비에게 보증금을 돌려받고,인사하고 짐싸들고 스타벅스로 향했다. 평소에는 짝꿍님이 시켜주지만, 오늘은 혼자왔으니까~상황을 머리속에 그리고, 열심히 필요한 스페인어를 떠올리고 외웠는데..영어로 주문받아서.....;;생각보다 편하게 커피한잔하며 짝꿍님을 기다렸다. 저기 좋아요 저건 뭘까나..읽을 수 있을거야 언젠가는..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그렇게 짝꿍님은 수업을 마치고 스타벅스로 오셨고, 짝꿍님은 그곳에서 블로그용 사.. 201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