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00

#49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우사켄 일요시장 구경가기 (Feat.콜롬비아에서는 프랜차이즈를 가면 안되겠다.) 어제 여기저기 잘 구경했고,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의 만남도 있었고,아침을 준비해주는 안드레아.아침밥 잘 얻어먹고, 함께 밖으로 나갔다. 일요일이라 버스카드 충전 어렵게 성공하고,함께 버스타고 출발~오늘은 안드레아의 아버지 집에 간다고 늦게 돌아올꺼라고 이야기해줬고,우리가 못내릴까봐 기사아저씨에게우리 내릴때 이야기 좀 해달라고친절하게 이야기하고 내리는 다니엘라. 덕분에 기사 아저씨는 우리가 내릴 곳에서친절하게 멈춰서 내리라고 이야기해 주셨다.짝꿍님은 원래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려했는데~덕분에 동선 짧아지고 좋아졌다. 자전거 주차장은 아닌 거 같은데,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묶어 놓더란.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설문지도 들고,비디오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아마도 선거운동이 아닐까? 싶었다. 그냥 어디의 평.. 2019. 6. 18.
#49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박물관의 도시 보고타 (Feat. 안드레아와 함께 보타닉 가든) 짝꿍님이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는 박물관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했다. 잠깐 보고타 시내에서의 주의사항을안드레아와 다니엘라에게 열심히 듣고 있는데,데킬라 이녀석은 내 카메라 렌즈커버를 노렸다.크크크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안드레아는우리를 버스 정류장까지 대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갔고,우리는 버스 노선을 확인하고,버스카드를 충전하고, 버스를 타고 보고타의 중심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만난 이곳.일단 카메라를 챙겨오긴 했지만,평소처럼 밖에 꺼내놓고 돌아다니지 말라고주의를 들어서 한장 후다닥 찍고 다시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는데,노숙자가 좀 많다는 느낌은 들었지만,그래도 듣던 것만큼 위험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저 곳은 어차피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 다시 돌아와야 하니까.. 2019. 6. 13.
#492.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보고타에 도착했다. (Feat. 고마운 인연으로 고마운 인연을 만났다.) 공항에 도착하고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주소란을 적지 않아서 다시 입국카드를 추가로 작성했고,(WIFI 연결해서 까탈리나의 친구집 주소를 받아서 적었다.) 그리고는 빠른 시간에 나온 우리의 가방을 찾았고,무료 WIFI를 통해서 CITI은행 ATM기기를 찾아서콜롬비아 페소를 인출했고, 까탈리나가 알려준 금액으로 택시를 흥정했고,덕분에 편안하게 까탈리나의 친구집앞에 도착했다. 가는동안 많은 것들을 봤는데,생각보다 많은 자전거들과 차량들이 뒤엉켜 달리는 모습을 봤고,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곳이 그렇게 위험할까...까탈리나 덕분에 머물게된 안드레아의 집에는사라라는 17살의 어린 친구의 유창한 영어덕분에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이 가족들의 배려로편안하게 머물 수 있게 되었다. 내일부터 슬슬 관광을 시작.. 2019. 6. 11.
#49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Good bye Cuba (Feat. 대중교통으로 공항가기) 비행 시간을 알려드렸고,평소보다는 이른 시간에아침을 준비해주신 까리 할머니. 다른건 몰라도 우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신 것 만큼은잊지 못할 것 같다. 밤새 비가 조금 내렸는데,다행히 아침에는파란 하늘을 보여줬다. 그렇게 까리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하고,가방을 들쳐매고 버스정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이라서 그럴까..아니면 이곳을 많이 돌아보질 못해서일까. 무거운 가방을 매고도여기저기 쿠바사람들의아침 모습을 남겼다. 역시나 습기가 뜨거운 태양 빛에올라오기 시작하니 더 더워졌다.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자전거타란다. 크크크공짜로 태워줄 거 아니면,괜찮다고 했다. 까삐똘리오도 안녕~다음에 온다면 흰거는 좀 벗고 있으렴~ 그렇게 씩씩하게부지런히~ 출근하는 쿠바노들 사이를열심히 걸었다. 차이나 타운 입구도 지나고,이제 .. 2019. 6. 6.
#49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비와 함께한 아바나의 마지막 (Feat. 또 한번의 저녁식사 초대) 보딩패스만 출력하면 되는마지막 아바나의 날이 밝았다.까리 할머니의 맛있는 아침과 커피한잔으로하루를 시작했고, 숙소에서 뒹굴거리는데,비가 내린다. 까리 할머니에게 물어도 언제 그칠 줄 자신도 모른다고 크크크그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뒹굴거리며,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그렇게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밖으로 나왔더니,많은 모습이 변해있었다. 뭔가 더 내가 생각하는 쿠바스런 니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 물을 흠뻑 머금은쿠바의 거리를 걸었고,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공원에 도착했다. 비와서 사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건물 처마 밑에 몰려서 하고 있었네.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호텔에 가면 wifi카드를 줄서지 않고,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들었던,호텔로 우산을 쓰고 찾아갔다. 가는길에 .. 2019. 6. 4.
#48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올드 아바나에서 선착장까지 나들이 (Feat. 우연히 체.게바라의 총도 만났다. ) 까사를 옮기는 시간이 왔다.Ronaldo의 배웅을 받으며 가방을 매고 까사를 나섰다. 올드카의 천국이라는 이곳.잘 정비되고 관리되는 올드카도 있지만,이렇게 세월의 모든 흔적을 가지고 있는올드카들도 많았다. 가는길에 보인 쿠바냥님.더운 나라여서 그런가...유난히도 가늘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것을누구보다 잘 아는 덧 같은 냥님도 살짝보고, 덥고 땀이 흐르지만, 그래도목적지가 선명하니까 웃으며 갈 수 있었다. 인생도 이런 것일까.. 싶기도 하고,그렇게 아바나의 중심을 관통해서올드아바나로 계속 이동했다. 절 정비된 8차선 도로를 달리는 마차를쉽서리 볼 수 있는 곳.까삐똘리오 앞에 있는 모네다 아이스크림집에들러서 잠깐의 더위를 식혔다 가기로 했다. 1모네다(cup)의 즐거움이다.시간이 지나면 이런 것도 바뀌.. 2019. 5. 30.
#48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아바나 혁명광장과 중앙 우체국 그리고 말레꼰의 일몰 (Feat. 오늘 일몰이 마지막 일몰일줄 몰랐다.) 밤에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아마도 건기의 끝에 다다른 쿠바인 듯.그래도 우리가 활동하는 낮시간에는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아주 쨍쨍하다. 까사 주인 Ronaldo가 우리 혁명광장에 가고싶다고 하니까친히 버스비와 버스에 대한 정보를 줬다.버스타러 슬렁슬렁 걸었다. 그렇게 버스 정거장에서 '레볼루시온?'만 말해도 끄덕이며 맞다는쿠바노들을 믿고 버스에 올랐다.원래 한명당 가격은 1cup보다 작은 40센타보지만,이제 쿠바에서는 우리의 1원처럼 센타보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한명이 타도 두명이타도 1cup을 내고 타는 것을 보고,우리는 둘이니까 자연스럽게 1cup을 내고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쿠바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관광지로 향했다. 잠시 정차된 버스의 맞은편 풍경에 눈이갔다.대로.. 2019. 5. 28.
#48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올드 아바나 시티투어 n 말레꼰의 석양 (Feat. 그냥 걷고 바라봤다. )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어제보다는 조금 더 익숙해진 아바나의 거리를 걸었다.도심의 곳곳에는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뭐가 얼마나 어떻게 변하려고 꿈틀대는 걸까? 그렇게 일요일의 오전시간은 문을 열지 않은 가게와그 앞에서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람들과그 물건을 구경하고 구입하려는 사람들로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난 뒷쪽에 벽화(?)가 더 눈에 들어왔지만 말이다. 짝꿍님은 저렴하게 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곳에서 물을 구입하기로 했고,(집앞 상점보다 조금 저렴했다.)나는 여기에서 WIFI카드 구입할 수 있다고 짝꿍님이 쿠바노에게 들어서여기에서 처음으로 울띠모?를 외치고,누군가가 울띠모 뽀르파보르~라고 이야기하니 손들 들어봤다. 그렇게 짝꿍님은 물 구입을 무사히 마치고 내가 줄서있는 이곳에 오셨지만,WIF .. 2019. 5. 27.
#48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다시 아바나로 (Feat. 우리는 아직 쿠바에 적응하지 못했나보다. ) 아침을 살뜰하게 챙겨먹을까..하다가 귀찮아서 잠을 더 잤고,체크아웃보다 이른 시간에 짐을 꾸려서 나왔다. 그나저나 이곳에서는 한번도 머물러보질 못했네.사람들이 낮에는 차마시고, 밤에는 맥주마시는 곳이였는데. 체크아웃은 뭐 확인하는 거 그런거 없이 그냥 키 돌려주니까 끝.오늘은 왠일로 포터가 짐보관실 앞에 있어서무난하게 짐을 맏겼고, 이제 남은 마지막 호텔시설을 누려야지. 조금 이른 점심을 차려주는 곳에서 1차 점심 도전~앗.. 빠에야하려나보다.어제 저녁에 빠에야 먹긴했는데...저렇게 대형펜에서 만드는 것도 먹고 싶긴했는데..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또 생기겠지. 그리고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에서 인터넷에 연결해서아바나 airbnb숙소 예약을 완료했다.어제 컨텍했던 곳이 있었는데,오직 airbnb에서만 그가격.. 2019. 5. 26.
#485.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언제나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곳 (Feat. 이렇게 쉬는것도 힘이든다 )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고,뭐할까 고민하며 수영장으로 향했는데,COINTOSS라는 게임을 한다고,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직원. 그렇게 한바탕 작지만 웃고 즐기는 꺼리를 만들어주니까많은 사람들이 호텔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나보다. 그렇게 수영장 썬베드에 누워서 망중한을 조금 즐기다가아쿠아로빅을 한다는 곳으로 짝꿍님과 함께 갔다가나는 방에 잠깐 들러서 뭐 좀 챙겨서 나중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로빅을 즐겁게 바다에서 즐기고 있었다.카메라만 아니면 나도 들어가고 싶었는데..카메라를 들고나온 나의 잘못인 것이겠지요.그래도 해맑게 즐기는 짝꿍님을 보니그것으로 만족했다. 날이 좋으니까 한결 더 멋드러진 색을 보여주는바라데로의 바다.아쿠아로빅이 끝난 짝꿍님께 카메라 잠깐 넘기고바다에서 수영을 했다.배를 .. 2019.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