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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자전거 세계여행 - 신났어야 했던 님, 어떻게 해야 할까 (Feat.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눅눅해진텐트를 말리고 관광을 하러 님의 시내로 들어갔다. 요 몇일 느꼈는데,짝꿍님의 라이딩하는 모습이조금 달라졌다. 아침에는 절뚝이며 걷기 시작.족저근막염이 다시 도진 것 같다. 로마를 본따서 만들려고 했었다던 도시.그래서 그런지 중앙에는콜로세움과 같은원형경기장이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서축제는 중비중이였고, 관광객이 도착하지 않은 이곳의평화로움을 즐겨보려 했는데.. 머리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닥찼다. 4군데정도 들러보고 싶었는데..일단은 무료 WiFi가 있는 맥도날드로 갔다. 가보고 싶은 신전을 지나긴 했는데..그냥 주마간산으로 살짝 처다만 보고 짝꿍님의 미안한 표정속에잠시 들러 사진 몇장 남겼다. ... 그렇게 살짝 둘러보고맥도날드 앞에서 WiFi 신호에 의지해웜샤워의 답장을 확인하.. 2018. 8. 13.
#314.자전거 세계여행 - 반 고흐의 자취가 남아있는 아를 (Feat. France Arles) 밤에 비가 또 내렸다.오늘도 못가는 건가...싶었는데..아침이 되고,9시 30분쯤 되니파란 하늘이 살짝 보였고, 짝꿍님도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추가한 하루는저렴하게 잘 쉬게 해주었다. 오랫동안 운영했던노하우일까... 상황대처도 빨랐고,유연하게 잘 대처해줘서고맙게 잘 쉬었다 갑니다. 엑상 프로방스에 3일이나 있었는데,비때문에 짝꿍님은시내를 처음 나가본다. 대성당 대려가 주려다가길을 잃었다.(이놈의 방향치......하아.....) 오늘은 갈길도 멀고,하늘도 꾸물거려서마음이 조급한 짝꿍님. 그래서 살짝만 둘러보고,라이딩 시작. 도중에 산같은 언덕도하나 넘어가고, 거의 쉬지않고, 30km이상을 달렸다. 하늘에 구름이 사라지는것을 보고 작은 마을의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이제야 마음이 둘다놓였나보.. 2018. 8. 8.
#313.자전거 세계여행 - 엑상 프로방스 시내 관광 (Feat. 나홀로 시내관광) 밤새 내리던 비는우리의 텐트를 모두 젹셨고,아침부터는 더 많은 비를 뿌렸다. 바닦에 물고랑을 만들어 봤으나,내리는 비는 비웃기라도 한듯더 많은 비를 뿌렸고,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캐빈에라도 들어가야겠다.'캐빈을 원했지만,이 캠핑장에는 모빌홈도,캐빈도 없단다. 그래도 다행히WIFI룸이라는 곳에서지낼 수 있게 해주었다.공용공간이지만,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동양에서 온 자전거 여행자들이감기 걸리지 않게히터도 꺼내주고,이래저래 많이 신경써줬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나마 다행이다.튼튼한 지붕아래에서지낼 수 있어서. 원래는 출발하려 하던 날.짝꿍님의 몸상태에 적신호가 왔다. 비도 간간히 흩날리고...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짝꿍님은 쉬고,나는 엑상프로방스 시내구경을 갔다. 리컴번트 자전거 여행자다.. 2018. 8. 6.
#312.자전거 세계여행 - 세잔의 발자취가 있는 엑상프랑방스로 (Feat. 우리는 언제쯤 다투지 않을까?) 잘 쉬었다. 모처럼 조용하게.자전거 여행을 하시던아주머니께서 날씨 이야기를 해주셨다. 자기는 여기에서 몇일 더 머무를 꺼라고,비가 많이와서 움직이기 힘들꺼라고정보를 공유해 주셨다. 아마도 우리도 같은 생각이면사이트 나눠쓰자는 선심이셨을텐데... 우리는 엑상프로방스가서쉴 계획이여서... 서로의 안전한 여행을 빌어주고 우리는 캠핑장을 나섰다. 엑상 프로방스가 유명한 곳인가? 세잔의 발자취가 있는도시니까.. 아마도 유명한 곳이겠지? 차가 막힌다...음...... 그래도 자전거니까~가에 조금 있는 길로차보다 빨리 이동이가능했다. 자전거 여행의 장점 중 하나다.흐흐 포장도로 같은비포장 도로를 달리고달려서,무료로 WiFI를 쓸 수 있는맥날에 도착~ 잠시 쉬었다 갑시다~ 역시 인터넷 세상과연결되면한없이 즐거워 하는짝.. 2018. 8. 1.
#311.자전거 세계여행 - 프랑스에도 돌산이 있었네? 밤에 내린 비에 눅눅해진 텐트를 말라고,다른 옷가지를 말리느라오늘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네. 어차피 늦은거~캠핑장 카페에 앉아서슬렁슬렁 아침도 먹고,어제 준 30분짜리무료 와이파이도 좀 하고.. 출발하려고 하는데..캠핑장 직원인거 같은데..이사벨이라는 분이우리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자전거 여행자가 귀한 시기인건가...; ) 그리고 사진찍고 업로드해도 되겠냐고.. https://www.facebook.com/jsslina/posts/1920141548060083 업로드 잘 되어있네.크크크 이제 출발해 볼까나~구글네비를 따라출발하니...시작부터 비포장이다.. 이쪽 저쪽 움직이며 위치 확인을 해봐도비포장으로 가라고하네... 망설이다가...그냥 잘못은 내가 할테니 가자고 했다. 다행히 비포장길은 짧았고,캠핑장 .. 2018. 7. 30.
#310.자전거 세계여행 - 스치듯 구경하고 가는 칸 영화제 (Feat. 그래도 레드카펫 밟아봤다!) 라이딩 거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생각했던 거리보다많이 달리지 못하고 있네. 그 원인을 나는 아침에늦어지는 출발로 생각하고짝꿍님을 다그쳤더니,또 짝꿍님과 다퉜다. 그렇게 다투고 화해하지않은채 출발했다. 차라리 기차타고 점프하는게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이 짐과 이 크기의 자전거로점프하는게 쉽지 않은 것은이미 이탈리아에서한번 경험해 봤는데... 점프를 하자고 했다.그게 정답일수도 있겠다..싶었는데..문제는 프랑스 기차파업중... 왜 그생각까지는 안해주는지.. 아무튼 니스를 지났고,칸느를 향해 달렸다. 일단은 외각지역인지라..그런데 요트 참 많네. 길가에 꾸며진 카페테라스.특별해 보이지 않지만,왠지 눈길이 갔다. 자전거 도로를 타고칸느로 향했다. 부럽다.자전거 도로가 차도하나정도 되니까. 칸느의 초입인가?오래된.. 2018. 7. 25.
#309.자전거 세계여행 - 반가워 프랑스!! 멍똥에서의 재회 (Feat. 니스가는 길) 하루 잘 잤고,오늘은 10km 정도만 달리면 된다. 다행히 뉴질랜드에서한번 만났던,프랑스 커플과 연락이 닿아서(연락이 되지 않았으면,그냥 스쳐지나가려 했었다.)오늘은 멍똥까지만 가기로 했다. 음...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하시는 짝꿍님. 짝꿍님은 캠핑장에서좀 늘어지고 싶어 했는데,나는 이탈리아의기억이 마지막에그리 좋지 못해서빨리 넘어가고 싶었다. 아침은어제 구입해온 토마토소스로간단하게 스파게티만들어 먹었다. 이제 새로운 나라로다시 출발해 봅시다~ 역시나 나라 사이에는엄청난 힐들이존재하나보다. 힘들게 힘들게넘고 넘었다. 마지막까지업힐과다운힐을선물해주는이탈리아다. 그래도 피렌체 이전까지는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었으니까. 좋은기억만가지고 떠나고 싶었다. 이번에도 국경을 넘는데..도장도 찍어주지 않고국경을 통과하는 .. 2018. 7. 23.
#308.자전거 세계여행 - 이탈리아 마지막 라이딩. (Feat. 기차 점프는 힘들다.) 오랜만에 둘만자고,둘이서 일어났다. 아침으로는어제 유로스핀(마트)에서 구입한머핀과 방울토마로를먹으며 주섬주섬짐을 챙겼다. 오늘도 휴일인가??로트를 타고 가는 일행이짝꿍님에게 이탈리아어로무언가를 열심히 물어봤단다.크크크 오늘의 목적지는 라스페치다. 이곳에서 남은 이탈리아의 일정을단축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터널이네...짧긴하지만그래도 터널은 언제나 긴장된다. 드라이버들의 배려로무사히 잘 빠져나왔다. 역시나 도시에 오니까모든 상황이 스트레스로다가오기 시작한다. 아마도 자전거를 타지않고 이동해야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친퀘테레가 아깝긴 하지만,그래도 길도 위험하고,사고난 여행기도 읽었던 터라기차를 타고 점프하기로 결정. 일단 역앞으로 갔다.사전 정보에 의하면자전거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고 했는데..아무리 티켓 판.. 2018. 7. 18.
#307.자전거 세계여행 - 피사 (Feat.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공사가 중단된 집에서하룻밤을 뜬눈으로 보내고,후다닥 짐을 챙겨서송학씨보다 먼저 출발했다. 피사에서 만날테니까. 짝꿍님의 간의 크기를측정해본 하루라고 할까나? 그나저나 시작부터 터널이네?다행히 오가는 차가 거의 없는 시간.후다닥 잘 빠져나갔다. 그리고 피사에 들어가기 2km전에다시 송학씨도 합류~!! 아침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을찾고 있는데..생각보다 도심인지라..딱히 보이질 않았고, 비까지 한두방울 흩날리기 시작.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을 피해서아침 만들어 먹을 곳을찾고 있었는데, 우리가 피사탑을 찾는 줄 알고,우리를 친히 피사탑이보이는 곳으로 안내해주신 현지 어르신 라이더. '고맙습니다.' 덕분에 다른 곳 다른 각도에서비를 피하며피사탑을 비가 그칠때까지구경했다. 아침은 포기하고,언제 또 비가 올지 모르.. 2018. 7. 16.
#306.자전거 세계여행 - 피노키(치)오의 마을 콜론디 중세의 멋을 간직한 LUCCA 아침에 송학씨가 만든맛있는 짬뽕으로 잘 먹고,유지노 어딘가의버려진 농막에서의하룻밤을 잘 보냈다. 저 빗자루 쓸꺼라고 챙겨온 짝꿍님.몇일이나 달고 다닐라나... 짐도 다 붙였고~이동 경로를 논의하던두 닭띠 친구분들. 그렇게 이제피노키오의 마을인콜론디로 이동했다. 틀별한 어려움 없이콜론디에 입성~ 머리만 달려있는 피노키오라니;;뭔가 좀 괴랄스럽긴 했지만,이곳의 상징이니 뭐... 그리고 한참을 내려가보니서있던 거대한 피노키오.저 피노키오는 거짓말 좀해봤나보다.크크크 나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짝꿍님과 송학씨만 테마파크에 들어갔고, 나는 밖에서 자전거 정비를좀 했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온두사람의 소감은 일치했고.. 그렇게 미련없이 다시 길을 나섰다. 그리고 헤르만이 추천해 줬던 Lucca에 도착~관광센터에서 지도도..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