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0 #434. 자전거 세계여행 - 제주 한달살기 (Feat. 케이크와 족발 그리고 설연휴의 시작) 선옥씨가 만들어 놓은 김치찌개같은 김치볶음(?)과 함께 맛나게 아점을 해결하고, 청소를 해도 잘 주무시는 냥님들..그렇게 오늘도 루틴대로 몸을 움직였다. 냥님들도 루틴대로 역시나 밥을 잘 챙겨드시고, 둘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라면.한국오면 안먹는다던데..우리는 그래도 틈틈히 먹고 있는 거 같다. 오후에 상실이가 1층으로 내려왔다.보통 2층에서 열심히 침대위를 점령하고 있는 녀석인데.. 이유는 밥시간.그래도 밥시간되면 배꼽시계들이 알람으로 알려주는지열심히들 잘 모여든다. 아귀포에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다가 교촌치킨을 주문했고,배달하면 오래걸린다는 말에 픽업까지 해왔다.웨지감자도 받아오고. 따뜻한 방바닥아래에서 저렇게 몸을 지지고(?)있는 냥이들을 보면세상 뭐 별거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 2019. 3. 17. #433. 자전거 세계여행 - 제주 한달살기 (Feat.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일상) 2층침대 한켠에서 잠을자고 있던 뽀냥이.이녀석들은 밤새 뛰어놀고 아침에 잠이든다.그래도 뭐.. 청소는 해야하니까. 어제 냉장고에서 찾은 봉화약한우++ 안심.날짜가 많이 지나버려서 양념해서 볶아냈다.영이씨가 꺼내온 맑은 백김치와 콜라비 브로콜리로늦은 아점을 만들어 먹었다. 우리만 먹으면 혼나니까 냥님들 식사도 잘 챙겨드리고..오늘의 설거지 담당은 뽀냥이차례인듯.여기저기 그릇에 남은 사료를 먹었다. 건모씨의 일본여행으로 독박육아를 해야하는 라인씨.오랜만에 방랑에서 루미와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영이씨는 배가고프다는 혜진씨를 위해서 김치볶음밥을 손수 만들었다. 루미는 9개월만에 정말 몰라보게 성장을 하고 있었다.이제는 저 의자에 앉거나 서는 것을 모두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말을 하기 시작했.. 2019. 3. 16. #432. 자전거 세계여행 - 제주 한달살기 (Feat. 가보지 못한 곳 다녀보기) 아점은 정성식당에서.영이씨와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곳인데,이렇게 혜진씨와 함께 갔다. 딱히 멋스럽지도 않고, 많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 않은 곳이지만그래도 정성이 들어있고, 맛이 있던 곳에서 식사를 마쳤다. 저녁은 선유씨와 함께 막창구이!!얼마만에 먹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들어서 드는 생각.짝꿍님이 가리는 음식이 점점 줄어간다.이것도 삶의 경험치가 쌓이고 쌓이다보니입맛도 그렇게 달라지는 것일까나? 청소를 위해서 문을 열었더니 모여드는 냥님들.그래도 청소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언제 모였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어김없이 사라진다. 아침은 간단하게 동남아에서 구입해 온 라면과어제 밭에서 주워온 콜라비와 함께 맛나게 먹었다.빵과 치즈도 포함해서. 저녁에 영이씨가 퇴근하면서 건모씨가 보내온 TV가 만들어 놓.. 2019. 3. 15. #431. 자전거 세계여행 - 양양애서로 짧은 여행 (Feat. 다시 제주로) 저녀석이 히마.아침에 홍작가님에게 옷도 얻어입고,그렇게 리모델링 되어진 집도 구경하고,히마도 주무르고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양양애서를 구경했다.입구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양양에 오기전에 들었던 째복집을 아침겸 점심으로 찾아갔고, 소문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작아져버린 째복에 마음상한 일행들.국물은 시원했지만, 째복의 양이 너무 줄어버렸단다.아마 다시 찾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다시 코란도를 타고 양양애서로 돌아갔다.선화누나 덕분에 양양의 이곳저곳을 차안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머리속에 도로를 외우고 있는 선화누나.요즘은 네비게이션만 보고 달리는데..역시 다르다. 오후일정은 크레프트 맥주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그래서 쉼을가지다가 출발하기전에 사진한장. 영이씨와 인연이 있는 크레프트 Root.규모.. 2019. 3. 14. #430. 자전거 세계여행 - 탐라국의 일상 (Feat. 양양애서로 짧은 여행 시작) 상실이는 나에게 오지도 않고..요즘은 방냥이가 내 무릎에 자주올라온다.방냥이는 무릎냥이인지라..누군가가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으면 올라오는거겠지? 아점먹으러 소소오늘의 달기씨네를 찾아갔다.(정확히는 혜진씨가 초대된 것에 따라간거지만 말이다.)그리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뼈감자탕을 얻어먹었다.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윤슬어머니의 말과 반대로맛있는 뼈감자탕을 억어 먹었다.그리고 사진으로만 봐왔던 윤슬이는 생각보다 작은 체구를 소유하고 있었지만,그래도 윤슬이 많이컸네~ 그렇게 우리여행이야기.. 소소하게 사는 윤슬이네의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조만간 또 만나요~ 여기저기 제주투어(?)를 잠깐하고나서 방랑하우스로 돌아왔다.그냥 그렇게 소소하게 방랑하우스에서 시간을 채우고있다. 돌아와서 집안일을 하고 저녁먹고..출출한 직장.. 2019. 3. 13. #429. 자전거 세계여행 - 탐라국의 일상 (Feat. 한림오일장 n 서운해도 괜찮아) 즐거운 방랑의 주말 아침.조금은 조용했을법한 이곳에서왁자기껄 방랑스러운 아침식탁이 느즈막히 차려졌다. 제주에서 유명한 진동이 아버님도 오시고,오란만에 싫지 않은 복잡한 분위기다. 한켠에서는 젊은 청춘들도 배를 채우고,준비를하고, 제주 나들이에 나섰고, 우리는 건모씨의 도움으로 두분의 보금자리 구경을 갔다. 그나저나.. 배가 많이 고팠을까...루미가 밥을 빨리 안준다고 울기시작; 누구보다 야무지게 먹는 18개월 건강한 루미.포크질도 잘하고, 먹을때도 냠냠 맛있게 야무지게!! 건모씨와 라인씨가 준비해준스키야키로 맛있는 한끼 대접받았다.그냥 해준것도 없는데, 우리를 잘 챙겨주는 두분을 보면한없이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흐흐 그리고 배부르고 신난 루미는 삼촌꺼라고 빵 담긴 봉투도 전해주고, 빵이 먹고 싶었는지.. 2019. 3. 11. #428. 자전거 세계여행 - 잠시 거쳐간 말레이시아, 그리고 탐라국 (Feat. 반갑습니다!!!) 약간 발생한 시차..KL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날개쪽에 앉아있었는데.. 날개에 뭔가 번쩍!!했는데.착륙을 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기의 끝자락인건가...아무튼 무사히 잘 착륙했는데.. 잔소리를 들었다.박스 레핑안했다고.. 비오는데.. 어차피 지난거 뭐 어쩌겠어요~그냥 둥글둥글하게 넘어갔고,거의 3년만에 여전히 깨끗하고,여전히 복잡해보이지 않는 공항이라 생각했다. 3년전에 못사준 먹고싶어하던 빅맥을 구입해줬다.맥도날드에서 주문하고 근처 맥카페에서 먹어도 되기에조금은 한산한 곳으로 이동해서 늦은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그나저나.. 공항안인데..맥도날드는 한국에서 사먹는 것보다 싸네??어쩜 이럴수가 있는걸까나... 한참을 이야기를 하고,서로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화장실.. 2019. 3. 10. #427. 자전거 세계여행 - 반가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이제 떠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짐싸기의 연속이다.일단 구입해온 선물들도 함께 포장해야 하니까.일단 짐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쏜초가 주고간 뽁뽁이로 최소한으로 포장했다.이것도 많이 싸면 무게가 많이 늘어날테니.. 일단 대충꾸려놓고, 무게도 대충 측정해 놓고,치앙마이 떠나기전에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서오늘도 노트북을 켰다.밀린 일기쓰는게 쉽지만은 않지만,그래도 이게 나중에 사라져갈 내 기억에 길잡이가 될테니. 병구와 수정씨가 내일떠나는데 마지막 인사하러 들렀다.종이인형으로 변한 병구씨가 빨리 회복해서수정씨와 즐거운 다이빙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 그들을 배웅할 겸, 무삥구입할 겸 가게로 왔는데,피터와 우진형님도 무삥을 사러 오셨나보다.짝꿍님이 뭐라뭐라 했더니 구입하지 않은 것까지 서비스.. 2019. 3. 9. #426. 자전거 세계여행 - 떠나는 준비.. 당신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아점은 느긋하게 라면으로 냠냠 먹어주시고,이제는 짐을 꾸려야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렇게 많이 버리고 팔았는데, 여전히 무언가가 많이있네..접어놓았던 박스를 쓰려고 봤는데..이건 안되겠다.. 금방 터질꺼 같아서..일단 어느정도 사이즈의 짐을 만들어야 하는지 대충 견적은 나왔다. 짝꿍님도 큰 움직임 없이 테이블위에서 꼼지락, 꼼지락.아마도 선물살꺼 리스트 만들고 계시겠지? 라탄바구니가 유행이라고 그것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에 가고자 길을 나섰다. 신호등에 잠깐 걸렸는데.. 내가 너무 못따라가나?짝꿍님의 표정이 좋지 못하시네. 어라... 왔는데.. 방금 문을 닫았;;한국이라면 문 열고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겠지만,여기는 태국인지라.. 내일 오전 9시에 오픈한다고 알려주셨다.구입하려면 내일 와야하는거군. 와로.. 2019. 3. 8. #425. 자전거 세계여행 - 치앙마이 푸핀테라스, 치앙마이 볼링 어제 너무 즐겁게 돌아갔나보다.아침에 신나게 모바이크타고 HKP1으로 향했다. 젖가락 놓고와서 새벽까지 놀다가 잠든 부부 깨우지 않고,병구&수정씨는 또 친절하게 문고리에 우리의 젖가락을 잘 걸어놔줬다. 신형타고갔다가 기어달린걸로 바꿔타고 왔다.조금만 더 모이면.. 그때처럼 트럭이 와서 실어갈지도 모를 수준인데?크크크 새해라고 자신의 가게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저렇게 꽃과 떡을 공양을 드리는 모습도 덕분에 볼 수 있었다.사실은 어제부터 봤었는데, 사진찍기는 귀찮았었다.그래도 오늘 이렇게 하나 남겨놨다. 그렇게 한가한 길을 달려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오전은 느긋하게 보내다가 밥먹자고 은영씨 불렀다.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밥먹으며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짝꿍님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한다. '응?' 알.. 2019. 3. 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10 다음